끝까지 아이는 가지지 않기로요.
전 아이들이 시끄럽고 산만하다 이런문제와는
별개로 더해서 존재자체가 너무나도 혐오 스럽습니다
심지어 제아이라고 해도 이건 절대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아이를 보는것 아이목소리를 듣는것
그것 자체가 견딜수 없습니다
동시에 제가 결혼할 여자친구도
포기하진 못하겠습니다
예,제 이기심이라고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기른다는건
요즘세태를 봐도 필수적인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입니다
제가 여친을 사랑하는 만큼 여친도 제 사랑을 평생에 걸쳐 받는다면
희생해야되는것 한가지 쯤은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 이기심으로 아이를 안가지는 대신 여친을 아내로써 마음껏 사랑해줄려고 합니다
아이생각따위는 절대나지도 않을 만큼 행복하게요
이미 오전에 여친이랑도 전화통화를 마쳤습니다
나랑 결혼할려면 넌 아이를 평생 못가질것지만
그만큼 내가 사랑해주고 한평생 너의 방패가 되어준다고 하니
처음엔 울먹이며 이야기를 듣던 여친도 마지막엔
조용히 수줍은듯 웃으며 행복하게 그럼 나는 오빠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평상시 너무도 조용하고 속깊은 여친인만큼
그런 말이 저는 너무도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그럼 저의 고민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여친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그게 여친에게 가장 큰 보답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