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발암시멘트, 전국민이 피해자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모든 시멘트는 쓰레기 시멘트입니다. 그래서 쓰레기 안에 담겨 있던 각종 유해물질이 시멘트에 그대로 남아, 국내 시멘트 안에는 납, 카드늄, 수은, 니켈, 크롬, 안티몬, 바륨 등의 인체 유해한 중금속이 가득합니다. 국내 시멘트 안에 있는 유해물질은 이런 유해 중금속뿐만이 아닙니다. 세계보건환경기구가 심각한 발암성물질로 지정하여 특별히 관리하는 6가크롬이란 발암물질 또한 가득합니다.
우리가 매일 거주하는 집을 짓는 시멘트가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야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현대인은 24시간을 시멘트공간에 갇혀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깨끗과 안전’이 아니라, 국내 시멘트 안에 유독성 쓰레기인 지정폐기물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할 뿐입니다. 모양은 시멘트이나, 결국 지정폐기물로 집을 지었다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바닥과 벽과 지붕에 납과 카드늄, 수은과 니켈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가득 담겨 있다는 사실과 그 문제의 심각성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쓰레기발암시멘트, 과연 안전할까요?
지난해 10월, 모 방송국과 함께 국내 발암시멘트 문제를 조사 방영했습니다. 그때 방송에서 황토벽돌과 시멘트벽돌을 어항에 넣고 그 차이를 실험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가 먼저 죽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사실 이 실험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동일한 조건의 어항에 5마리씩 금붕어를 넣었습니다.
이번엔 제가 직접 시멘트벽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중국산시멘트와 국산시멘트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시멘트업계의 주장대로 금붕어가 죽는 것이 단순히 황토와 시멘트의 차이라면, 같은 시멘트인 국산시멘트와 중국산시멘트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 있는 후배를 통해 중국산시멘트를 구했습니다. 시멘트는 미세한 가루라 항공 우편으로는 거절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선박화물로 인천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비교할 국내시멘트는 국내 최대시멘트회사인 S시멘트를 선정했습니다. 많은 폐기물을 사용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유의 70% 정도를 이 회사 시멘트가 사용하여 시멘트에 휘발성유기물질이 검출되고 있기때문입니다.
과연 어느 시멘트 벽돌로 만든 어항에서 금붕어가 먼저 죽는가를 실험해보았습니다. 똑같은 시멘트 양으로 벽돌을 만들어 10일간 충분히 양생하였습니다.
어항에 똑같은 크기로 만든 국내산과 중국산시멘트 벽돌을 넣고 그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충격과 놀람의 금붕어 실험
금붕어를 사오며 금붕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금붕어도 귀한 생명인데, 잘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죽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금붕어들에게 쓰레기시멘트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니 널리 이해해달라고 두 번,세 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녁 8시, 생수를 채운 어항에 5마리씩의 금붕어를 넣었습니다. 금붕어들 중에 특별히 약한 녀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두 마리가 죽는 것은 큰 의미를 둘 수 없어 5마리를 넣은 것입니다.
국내시멘트 벽돌을 넣은지 19시간이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금붕어의 몸에서 허물이 벗겨지고 진액이 나옵니다. 금붕어의 눈동자도 허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다음날 오전, 역시 국내산 시멘트를 넣은 어항에서 금붕어 한 마리가 죽었습니다. 여기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부터 제 눈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어느 시멘트의 금붕어가 먼저 죽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는데, 어느 것이 먼저 죽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항 속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산시멘트 벽돌을 넣은 어항에서는 한마리의 금붕어가 죽었으나, 어떤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내시멘트 벽돌을 넣은 어항에서는 살아있는 금붕어의 몸에서 하얀 진액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금붕어의 껍질이 벗겨지고, 눈동자도 허옇게 변해 초점을 잃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에게 이토록 모진 고통을 준 것이 너무도 미안했습니다.
21시간이 지난 국내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들입니다.
같은 시간 국내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 모습입니다. 죽은 금붕어의 문제가 아니라, 초점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금붕어가 애처롭습니다.
위 사진과 동일한 시간, 중국산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모습입니다. 한마리만 죽었을 뿐,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23시간이 경과된 두 어항의 비교 모습입니다. 국내시멘트 벽돌이 들어간 어항의 금붕어들이 얼마나 진액과 허물을 벗었는지 어항 바닥에 하얀 것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중국산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들은 열심히 배설을 하며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몸색깔의 전혀 변화가 없다는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국내시멘트 어항의 금붕어를 자세히 보십시요. 온몸이 허물을 벗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차마 불쌍해 눈동자를 쳐다볼 수 없습니다. 금붕어에게 미안할뿐입니다. (23시간째)
똑같은 시간, 국내시멘트를 비웃기라도 하듯 중국산 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는 싱싱하기만 합니다. 마치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믿겨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23시간째) (사진파일 정보를 보면 사진이 찍힌 시간이 나오니 감히 거짓말을 할 수 없겠지요)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국내 시멘트벽돌을 넣은 어항의 금붕어 상태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국내시멘트 벽돌을 넣은 어항에 금붕어가 끔찍한 상황 속에 다 죽어가는 동안, 놀랍게도 중국산시멘트는 단 한마리만 죽었을 뿐, 몸 상태에 어떤 변화도 없었습니다. 처음 어항에 넣을 당시 그대로 붉고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36시간이 지난 모습의 국내시멘트벽돌 넣은 어항 모습입니다.2마리가 죽고 나머지도 고통스러워합니다.
몸이 퉁퉁 불어 죽은 금붕어와 또 다른 죽은 한마리는 검은 빛깔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다른 한마리는 살아있으나 숨가쁘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금붕어 몸에서 뿜어나오는 허연 진액들! 쓰레기시멘트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좌측에 국내시멘트벽돌의 어항은 3마리가 죽고 죽은 금붕어의 몸통은 퉁퉁 부어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시멘트 어항은 여전히 한마리만 죽은 상태로 변화가 없습니다.
가까이 한번 보시지요. 죽은 이 금붕어의 모습이 과연 정상일까요? 이래도 쓰레기발암시멘트가 안전하다고 말 할수 있는 것일까요?
몸은 부어 오르고, 허연 진액이 녹아 흐르고, 눈동자 마저 초점을 잃었습니다. 쓰레기범벅으로 만든 국내 쓰레기발암시멘트의 해악을 전국민에게 호소하는듯한 금붕어의 고통스런 마지막 절규입니다.
국내 시멘트의 감춰진 진실을 여기에 공개합니다.
대한민국 시멘트 내의 6가크롬이 20ppm 이내로 안전하다는 환경부의 주장은 국내 시멘트공장들의 꼼수를 환경부가 모르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 시멘트 내의 6가크롬에 의한 피부질환 시멘트 내의 발암물질인 6가크롬에 의한 피부질환의 사례를 외국 논문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
| |
요즘 환경부의 국내 시멘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발암물질 6가크롬이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시멘트가 안전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시멘트 공장들이 환경부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시멘트 발암물질 검사에서 6가크롬이 검출되지 않도록 시멘트에 약품을 섞고 있다는 사실을 환경부가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멘트공장들은 코스모 화학이라는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부산물), 황산철을 시멘트 제조 마지막 단계에 혼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황산철의 황이 시멘트 내의 발암물질 6가크롬을 일시적으로 3가크롬으로 전환시켜 환경부 조사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멘트에 황산철을 넣는다고 발암물질이 영구히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일시적으로 3가크롬으로 전환되어 있다가, 다시 발암물질 6가크롬으로 돌아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아세아시멘트공장 생산 담당자에게 황산철 투입을 확인하였고, 코스모화학 담당자로부터 아세아시멘트를 비롯한 국내 여러 시멘트공장에 황산철을 공급하고 있다고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환경부는 매달 국내 시멘트 검사 결과 발암물질 6가크롬이 검출되지 않아 이젠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다고 발표합니다. 시멘트공장 농간에 놀아난 꼴이지요?
이 목록은 시멘트 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쓰레기 목록입니다. 이 목록 이외에도 알지 못하는 각종 쓰레기들이 시멘트 공장에 들어가는 현실입니다. 이 목록을 보면 시멘트 생산공장이 아니라, 쓰레기 공장이라 할 것입니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시멘트와 비교해보니 국내 시멘트가 '세계 제일' 유해물질 많은 시멘트, '세계최고'이니 축하드려야하나요? 울어야 하나요?
세계 여러 나라의 시멘트와 국내 시멘트의 유해성을 조사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한마디로 국내 시멘트는 ‘세계에서 제일 유해 물질 많은 시멘트’입니다. 시멘트 내에 발암물질뿐만 아니라 납, 카드늄, 구리, 수은 등의 유해 중금속 또한 전 세계에서 제일 높습니다.
유해물질 종류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의 경우 평균 수치를 보면, 국내 시멘트는 13.47ppm 인데, 외국은 4.14ppm 으로 국내 시멘트가 외국에 3.25배 입니다. 특히 주의 깊게 볼 것은 외국시멘트 중에는 ND 라고 기록되어있는데, 이는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발암물질이 없다는 뜻이지요. 3개의 일본 시멘트 제품 중 2개의 시멘트에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멜라민 파동으로 중국제품의 유해성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 중국 시멘트 제품도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분석한 2개의 중국산 시멘트 제품 중에 하나는 발암물질이 없고, 또 다른 하나는 5.99ppm이 나왔지만, 이 수치는 국내 시멘트평균에도 미치지 않는 아주 적은 수치입니다. 시멘트에 있어서는 중국산이 국내 시멘트 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중국시멘트는 발암물질 없는데, 발암물질과 중금속 세계 최고 국내 시멘트. 슬퍼집니다!)
외국 시멘트의 경우 미국산 제품 하나에서 국내 제품 중 최저치(7.62ppm) 보다 조금 높은 11.11ppm이 나왔지만, 외국산 시멘트의 모든 제품 중 발암물질은 아주 적은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암물질 이외에도 구리, 비소, 카드늄, 수은 등의 유해물질 또한 외국에 비해 국내 시멘트가 훨씬 많이 포함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시멘트의 유해 중금속 중 납의 경우 외국의 최저치(19.62ppm)과 국내 최고치 (789.21ppm)을 비교하면 무려 40배나 차이가 난다는 사실입니다. 시멘트의 유해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동안 시멘트 업계나 환경부는 외국도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든다고 변명하여왔습니다. 좋습니다.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드십시오. 단 외국처럼 깨끗하게 만든다면 얼마든지 찬성합니다. 외국도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든다는 사실만 흉내 내지 말고, 외국처럼 깨끗한 시멘트와 환경오염 예방을 한다면 그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일본 폐타이어로 만든 시멘트, 과연 안전한가!
시멘트공장 여러분, 일본 쓰레기 이젠 그만 들어오면 안 될까요?
비가 내리는 강원도 동해의 삼척항, 잔잔한 파도물결 너머로 일본에서 들여온 폐타이어 하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삼척항은 항구가 작은 편이라 건너편 방파제에서 보면 항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폐타이어를 덤프트럭들이 D시멘트 공장으로 운반하느라 요란스러웠습니다.
일본에서 들여온 폐타이어를 시멘트공장으로 운반중입니다.
일본에서 폐타이어를 실어온 배가 하역을 마치고 삼척항에 정박해있습니다.
일본에서 들여온 폐타이어를 가득 실은 화물차를 따라가며 촬영하였습니다. 앞서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폐타이어 조각을 길바닥에 하나씩 떨어뜨리곤 합니다. 덕분에 항구의 담을 넘지 않고도 일본에서 들여온 폐타이어를 손쉽게 입수하였습니다.
삼척항에서 폐타이어를 실은 화물트럭이 D시멘트공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들어가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국내 모든 시멘트공장들은 시멘트 제조에 폐타이어를 사용합니다. 폐타이어가 유연탄 보다 더 높은 열량을 지니고 있기에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시멘트공장 관계자들은 폐타이어는 연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무슨 문제 있냐고 주장합니다. 과연 폐타이어로 만든 시멘트가 안전하며 환경오염 문제가 없을까요? 오늘은 그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멘트 공장에서는 폐타이어, 폐고무, 폐비닐, 폐유 등 각종 가연성 폐기물을 ‘보조연료’라고 부릅니다. ‘보조연료’라 하니 사람들은 보일러의 불을 때는 것이라 여겨, 시멘트의 안전과 이런 폐기물과는 아무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시멘트는 하수슬러지, 소각재, 분진, 철강쓰레기 등의 비가연성 폐기물과 석회석을 섞어 1450도의 고온에 구워 시멘트를 만듭니다. 60~70m 길이의 기다란 시멘트 소성로(시멘트 만드는 용광로)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돌가루들이 구워지고 있는 소성로 안에 폐타이어와 폐고무 등을 직접 투입하는 것입니다.
소성로 안에 투입된 폐타이어가 뜨겁게 달궈진 돌덩이들과 함께 굴러가다보면, 폐타이어에 불이 옮겨 붙고, 타고 남은 폐타이어 중금속 덩어리인 재는 돌가루와 섞여 자연스레 시멘트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시멘트에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폐타이어 시멘트의 유해성
얼른 보기엔 폐타이어가 열을 내는 고무뿐인데, 시멘트 안전에 무슨 문제일까?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연 폐타이어엔 불에 타는 고무만 들어있을까요?
차량에서 떨어뜨린 폐타이어 조각에 자석을 가까이 하자 철썩 달라붙습니다.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데, 그만큼 폐타이어엔 고무만이 아니라 금속성분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국내 00시멘트공장 마당에 가득 쌓인 폐타이어 조각들입니다. 이게 엄청난 폐타이어 조각이 연료라는 이름으로 시멘트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실까요?
폐타이어엔 고무만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시멘트에 필요한 철성분만 아니라, 납, 카드늄 등의 유해 중금속도 가득있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들어가면 인체 제일 유해한 중금속인 납(Pb)의 성분이 증가합니다. 시멘트 공장 관계자들이 직접 번역해 놓은
‘시멘트와 크링카에 있는 중금속 수준’이란 논문에 그 사실이 잘 나와 있습니다.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들어가면 중금속 변화가 어찌될지 궁금했는데, 고맙게도 시멘트관계자들이 번역해놓은 좋은 자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멘트소성로의 연료로 석탄이나 갈탄 대신에
폐타이어를 사용하면
납(Pb)을 비롯해
아연(Zn), 카드늄(Cd)이 높아지며, 투입하는
폐타이어의 양이 많아질수록 중금속의 함량이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폐타이어를 시멘트제조에 사용하면 유해 중금속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석탄과 갈탄과 폐타이어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해 놓은 위의 논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석탄
| 갈탄
| 폐타이어
|
납(Pb)
| 최대
| 27
| 1.5
| 760
|
평균
| 16
| 1.1
| 410
|
최소
| 5
| 0.7
| 60
|
아연(Zn)
| 최대
| 150
| -
| 20500
|
평균
| 85
| 22
| 15000
|
최소
| 20
| -
| 9300
|
카드늄(Cd)
| 최대
| 0.71
| 0.10
| 10
|
평균
| 0.39
| 0.08
| 8
|
최소
| 0.07
| 0.06
| 5
|
위 표에서 보듯이
폐타이어 안에 있는 납의 경우 갈탄보다 최대 500배가 넘습니다. 이처럼 폐타이어 안에 유해 중금속인
납, 아연, 카드늄이 순수 천연 연료인 석탄과 갈탄보다 수백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폐타이어가 연료라고 주장하는 시멘트공장 관계자들의 말이 맞는 것일까요? 폐타이어의 위험성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폐타이어를 소각한 재의 성분을 조사하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타고 남은 폐타이어의 소각재가 우리 집을 짓는 시멘트가 되는 것이니까요. 폐기물을 소각하면 공중으로 날아가는 비산재와 바닥에 남는 바닥재로 나뉘게 됩니다.
폐타이어 소각재 중에 납, 아연, 구리 등이 엄청난 양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중금속이 그대로 시멘트에 들어가고 있으니, 시멘트가 안전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 폐타이어의 중금속이 가져오는 환경오염
시멘트공장들은 시멘트 제조에 폐타이어를 써서 연료비를 줄여 막대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멘트공장에서 폐타이어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은 고스란히 전 국민이 당하고 있습니다.
잘게 썰은 폐타이어 조각을 00시멘트공장 마당에 하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작은 조각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으니, 과연 얼마나 많은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들어가는지....시멘트공장 관계자들이 번역해 놓은 위에 인용한 ‘시멘트와 크링카에 있는 중금속 수준’ 논문은 폐타이어를 사용해도 시멘트 품질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멘트품질에 문제없다고
국민 건강에도 아무 문제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국내 시멘트 제품들 대부분이 발암물질이 가득하고 중금속이 넘쳐나고 있지만, 시멘트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시판되고 있습니다. 시멘트품질 기준에 국민 건강 유해성 기준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이 논문에서 시멘트 품질을 언급하며
적정량을 사용했을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 폐타이어 등의 폐기물로 천연연료를 대체할 대는
공해배출 증가, 제조 공정의 방해, 시멘트 품질 저하 등을 유발 시키지 않토록
적정량을 사용해야하는 선결조건이 따르며, ...토양에 대해서와 같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멘트 공장들은 엄청난 양의 폐타이어를 시멘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영월의 한 시멘트 공장은 한 시간에 500개에서 800개의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투입됩니다.
강원도 동해 00 시멘트 공장에 가득쌓인 폐타이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타이어 사용양이 엄청난데,
시멘트제품은 과연 안전할까요? 국내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제품 안에 납이 얼마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A시멘트
| B시멘트
| C시멘트
| D시멘트
| E시멘트
| F시멘트
| G시멘트
| H시멘트
|
납(Pb)
| 8.8
| 477.1
| 266.6
| 204.3
| 113.4
| 95.0
| 70.0
| 38.1
|
(표3) 국내 시멘트 제품 안에 있는 납의 함량(단위:ppm)
시멘트 공장들은 폐기물을 사용하더라도 시멘트 안의 중금속은 '일반 토양 기준치' 정도라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임이 그대로 증명됩니다. 일반 토양내의 납의 농도 4~10ppm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토양 기준치 이내에 시멘트제품은 A시멘트 하나뿐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시멘트의 심각한 문제는 납이 가장 적은 시멘트 제품인 8.8ppm과 가장 많은 시멘트 제품인 477.1ppm은 무려 54배나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폐타이어 안의 유해 중금속은 시멘트 제품에 그대로 남아, 그 중금속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가 그 안에 갇혀 사는 것이지요. 폐타이어 사용으로 인한 피해는 쓰레기시멘트로 만든 아파트에 사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시멘트공장 주변에 살아가는 주민들 역시 심각합니다.
위의 표2에서 폐타이어의 소각재 중 납(Pb)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바닥재보다 공중으로 날아가는 비산재에 더 많이 있습니다. 이는 납은 시멘트 제품보다는 굴뚝을 통해 주변 마을로 날아가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국내시멘트 안에 이토록 많은 납이 남아있다면, 굴뚝을 통해 마을로 날아간 납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충북 보건원의 한 조사에 따르면, 충북 도내의 시멘트 공장이 있는 한 마을의 경우, 시멘트공장이 없는 지역의 토양과 비교해서 납의 수치가 무려 2천600배나 넘게 검출되는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멘트공장 주변 마을이 중금속으로 오염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마을에 쌓인 분진에서 납이 무려 562ppm이 검출되었고, 주민들의 모발검사에서도 서울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높은 심각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시멘트공장 관계자 여러분, 시멘트공장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거짓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모발검사를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단양군의회에서 단양군과 주민과 시멘트공장이 함께 모발검사를 하자고 시멘트공장에 제의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답이 없습니다. 정말 시멘트공장에서 환경오염을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 있다면, 왜 모발검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시멘트공장들의 답을 기다립니다.
☐ 일본 폐타이어의 또 다른 오염 현장
시멘트공장들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타이어는 흙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일본의 어디 더러운 시궁창에 굴러다니던 폐타이어를 주워온 것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폐타이어에 어떤 유해 물질과 세균이 묻어있을지 어찌 알까요?
S 시멘트가 들여온 일본 폐타이어 조각. JAPAN 글씨도 선명히 보입니다.
.
흙의 경우 외국에서 국내로 반입할 경우 세관에서 검역을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흙을 통해 세균과 전염병이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멘트공장들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타이어는 오염된 현장에 있었던 물건이기에 정말 더럽기 그지없고, 그 안에 어떤 전염균이 있을지 모르건만, 국내로 엄청난 양이 그냥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반 과정에 떨어진 폐타이어가 길가에 굴러다니고 있는 현실입니다.
요즘 중국 주황날개꽃매미로 인해 산림 해충방제 주의보가 발령되기 까지 하였습니다. 중국 주황날개꽃매미는 중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인도 등에 서식하는 곤충인데, 나무의 진액을 빨아먹어 수목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더러운 쓰레기를 계속 들여 올 경우에도, 어떤 유해물질과 세균 등이 국내로 함께 들어올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것입니다.
☐ 일본쓰레기 처리장이 된 대한민국, 이제 정신 좀 차립시다.
시멘트공장은 폐타이어가 열량이 높다고 연료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연료이기 이전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유해폐기물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시멘트공장은 폐타이어를 사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보겠지만, 폐타이어로 만든 쓰레기시멘트 안에 사는 국민과 시멘트공장 마을 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D시멘트공장이 일본 폐타이어를 수입해오는 강원도 삼척항의 현장 모습
환경부는 국내에 쌓여가는 폐타이어를 처리하기 위해, 환경오염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공장에 폐타이어를 사용하도록 허가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연료로 허가되자, 이젠 일본의 폐타이어가 국내로 밀물처럼 밀려들어와 환경오염을 일으켜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멘트공장 관계자들은 산더미 같은 폐타이어를 환경을 위해 시멘트공장 아니면 어떻게 처리할거냐고 묻습니다. 국내 폐타이어는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명분이었다면, 그러면 일본 폐타이어는 왜 들어와야 하는 것일까요?
일본도 폐타이어는 치우기 어려운 쓰레기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국내 시멘트공장들이 일본에서 몇 년 동안 공짜로 폐타이어를 가져왔습니다. 일본의 쓰레기를 치워주니 일본에게 우리나라 시멘트 공장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을까요? 그런데 국내 시멘트공장들이 일본에서 서로 폐타이어를 가져가려고 경쟁이 심해지자,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톤당 2만5천 원 정도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시멘트공장들로서는 비싼 유연탄을 쓰는 것보다는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일본 쓰레기를 가져 오면서 돈까지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엔 공짜로 들여오던 일본 쓰레기를, 이젠 돈을 주고 사오는 웃지 못 할 창피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한국의 시멘트 공장들 덕에 쓰레기도 치우고 돈도 벌며 이중으로 이익을 보니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 몇몇 시멘트공장들은 일본을 위해 일본 쓰레기를 치워주는 국제적인 청소부로 나선 것입니다.
참으로 친일도 가지가지입니다. 옛날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들도 ‘개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요. 일본에서 쓰레기를 들여오는 시멘트공장들도 경제적 이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일본 쓰레기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해져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긴, 시멘트공장들이야 돈만 벌면 되지 나라와 민족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본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국내 최대의 00시멘트공장은 이미 일본 기업이고, 또 하나는 유럽 다국적 기업 소유이고, 또 한 회사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가릴게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들에게 국민의 건강과 민족의 자부심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겠지요.
어제도 강원도 동해항에 일본에서 석탄재가 들어와 5일째 하역중이라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폐타이어를 비롯해 석탄재, 철강찌꺼기, 제지회 등 많은 일본 유해 쓰레기가 국내로 들어와 시멘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일본 석탄재 수출 대상국이 오직 대한민국뿐이라는 참담한 사실이었습니다.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오직 대한민국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일본 환경성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순간,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었습니다.
한국이 일본의 유일한 쓰레기 처리국,
쌍용. 동양. 한라 시멘트가 일본 석탄재 수입하는 양이 늘면서, 국내 석탄재는 남아돌게 되었고, 결국 국내 발전소의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동양시멘트의 일본 석탄재 수입 현황입니다. 2004년 부터 수입량이 점점 늘어난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일본의 발전소 이름들을 보세요. 일본 쓰레기가 한국으로 다 수입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일본 제국의 처리국임이 분명합니다.
쌍용양회의 일본 석탄재 수입 현황입니다. 역시 매년 일본 석탄재 수입이 증가하였습니다.
쌍용시멘트의 2008년 일본 석탄재 수입 계획입니다. 지난해보다 더 증가하였습니다. 일본 발전소의 쓰레기를 싹쓸이 하여 대한민국으로 수입하는 환경부와 시멘트공장들입니다.
그동안 시멘트공장들이 석탄재 중의 바닥재를 사용하였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부는 사용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비산재를 수입한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석탄재를 수입하기 전에는 동해화력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의 100% 모두 시멘트공장이 가져다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에서 석탄재를 수입하는 까닭에 국내 발전소 매립장이 포화 상태로 화력발전소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 국가는 손해봐도 자기 이익만 챙기는 부도덕한 시멘트공장들
또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매립장 건설과 유지 등에 수천억원의 엄청난 국가적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시멘트공장이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는 것은 단순히 쓰레기 수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원진 의원의 환경부 장관 질의서 내용 국내 화력 발전소가 석탄재 매립장 건설 비용으로 3000억이 넘게 들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만든 석탄재 매립장이 이젠 포화 상태에 이르러 넘쳐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환경오염되든말든, 일본은 깨끗해야한다는 것이 대한민국 환경부의 입장입니다.
이게 2012년도에 작성된거네요
중간에 보면 폐타이어가 시멘트에 들어가는 과정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