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30대 여성이 해수욕장에서 남자는 가슴을 드러내도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건 이중잣대라며 항의를 시작했다고 뉴질랜드 방송이 26일 전했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 안성용 포인트 뉴스北 NLL해상 해안포 사격…대청도 긴장사물놀이가 4D(4차원)가 된다고?!'제물포 구락부' 등 근대문화유적을 찾아서방송은 섀넌 클레어라는 여성(31)이 인터넷 사이트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들에게 가슴노출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그는 해수욕장에서의 상반신 노출을 여자들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때가 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클레어는 14세 때부터 해수욕장에서 가슴을 드러내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광욕을 즐겨왔는데 올여름에는 가슴을 드러내놓고 있다가 일부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았다면서 여성들이 가슴을 내놓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항변했다.
그는 남자들이 맨 가슴을 드러내는 건 되고 여자들은 안 된다는 건 이중 잣대라면서 여성들도 해수욕장에서 당당히 가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사회단체인 '패밀리 퍼스트'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이 가슴을 가리지 않고 일광욕을 즐긴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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