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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88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ya
추천 : 6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1/02 05:40:13
내가 다른나라로 가게 되었단 거,
그래서 핸드폰이고 뭐고 연락 할 수 없다고 잘 지내라고 한 거 거짓말이야.
내가 갈 다른나라는 하늘나라거든.
당신은 손목을 그었고 나는 약을 먹었고.
그런데 둘 다 죽는데 실패했지.
있잖아, 가족들에겐 거짓을 말해서라고 진실을 알려주지 말라고 할 거야.
당신에게서 내 머리칼 한 올도 찾을 수 없게 모두에게 숨겨달라고 할 거야.
그거 알아?
내 비밀번호는 전부 당신과 처음 만난 기념일이야.
당신이 날 붙잡아주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그렇다 해서 돌아갈 수 없단것도 알아.
일주일 째 밥을 못 먹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먹어봤어. 엄마가 차려준 밥이 먹고싶어서.
근데 역시나 다 토하더라.
내일은 방을 깨끗하게 치우고,
번화가에 가서 예쁜 옷도 사고 머리도 예쁘게 하고...
화장품도 사고...
그리고 당신이 준 빨간구두를 신고 멀리멀리 갈 거야.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더라구.
이젠 아예 날 잊어.
처음부터 없었던 거야 나는.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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