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주경 기획실장(사진)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추미애)에게 항의방문을 하면서 회신요구 공문을 건넸다. 조계종 비위를 거스르는 토론회 발제와 토론문에 밑줄 그어 보냈다.
"총무원장은 비공식적으로 후보부부를 초청해 함께 점심공양을 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기도 했다" 등을 조계종은 공문에서 지적만 했지, 이 내용들이 왜 잘못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심각한 유감이라면서 조속히 회신하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항의방문한 조계종 측도 고압적이었다.
추미애 대표가 임명한 오영훈 민주당불자회장은 조계종 총무원을 달려와 사과했고, 오 의원은 조계종 기관지 등 일부 언론을 추여 만나서는 조계종 언론 탄압 블랙리스트인 “해종언론 대책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 국회의원이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 ‘정교분리의 원칙’을 부정한 사건은 민주당불자회 토론회가 발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