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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게시물ID : panic_88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권마니아
추천 : 4
조회수 : 16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9 10:49:19
안녕하세요 흠.. 어쩌다 보니 제가 경험담을 쓰게 됬네요.

저는 현재 중국에 11년째 거주중인 학생입니다.

중국하면 인구가 떠오르듯이, 귀신도 매우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

솔직히 귀신을 본다고 하면 안믿는 경우가 많으실텐데. 솔직히 저도 제가 본 귀신이 귀신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마니마니 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귀신이 아니였습니다. 정확히는 본건 아니죠.

제가 있는 아파트는 대륙의 스케일답게 넓고 제가 있는 방까지 오려면 작은 복도 같은 곳을 지나와야합니다. 

근데 제 방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당최 집주인도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잘 모르시고요.

그래도 넓고 좋은 집이니 어찌저찌 살다가 그저께 밤에 소름돋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진으로 설명해드립죠.
20140608_122357.jpg

이런 휴대폰으로 찍은거라 사진이 돌려져있네용....

저희 부모님의 방이 오른쪽이고 제방이 왼쪽입니다 부모님이 제가 새벽에 나가 노는거 싫어하시느라 어쩔수 없다고....

아무튼 흠흠. 제가 공부를 끝내고 새벽이 되었습니다.

이제 좀 졸려서 자려고 불끄고 문잠근거 확인하고(문고리가 고장나 문을 잠가야만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이제 딱 침대에 누워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던 중...

바깥에서 하이힐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또각 또각 또각" 처음엔 잘못들은겠거니 했는데..

점점 소리가 다가오더군요. 또각또각 소리가 말이죠

그래서 긴장을 한 나머지 딸꾹 거리는것 때문에 숨을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또각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그래서 한 이정도 쯤 됬겠지 하고 숨을 내뱉는 순간. 다시 또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진짜 무서워서 숨을 참았다 내쉬었다 하는데 숨 참는 순간만 또각거리는 소리가 멈췄습니다. 

나중에 한 세 번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또각거리는 소리는 제 방문 앞까지 왔습니다. 그러더니 문고리 잡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문고리 덜컥거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리더니, 또각 거리는 소리가 제 방 바닥을 밟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 거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진짜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있던 아파트는 원래 처형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더군요...

추신: 혹시 자작나무 태우는거 아니냐고 할까봐 인증할만한거 몇개 냅둡니다.
20150531_174116.jpg
20140519_2037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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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번째 사진의 빛나는 건물은 저희 동네에 흔한 4층짜리 카페베네입니다. 자체 엘리베이터가 있죠 ㅎ.. 겨울에 가면 얼어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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