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화 브랜디드 (스포있음)
게시물ID : movie_34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든슐랜스키
추천 : 0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2 01:22:53
스포라기 보단 제가 봤던 내용을 쓰기 위해서예요.

중간만 봐서 결말이 내 머리 속에 없으니 음슴체

방금 브랜디드를 중간부터 봤음.
채널 돌리는데 지루해보여서 10초만에 돌렸엇음.
나중에 채널 돌리다가 잠깐 봤는데 남자주인공(이하 ‘미샤’)이 아깐 괴팍해보였는데 지금 보니까 매우 로맨틱해보이고 가정적으로 보였음.

이하 내용은 진짜 내용과 다를수있음.
 여자주인공(‘아비?’)가 아들 딸린 애엄마였나봄. 그런데 미샤랑 사귀나봄. 아들(이하 ‘로버트’)이 패스트푸드에 환장하고 장난감? 좋아하는것 같아보였음.
아비가 미샤 면도 도와주다가 키스하고(이거 때문에 채널고정한거 아님!) 미샤가 로버트한테 동화책도 읽어주고 훈훈했음^^*

그때 화면에 이상한게 보임. 정확히는 미샤 눈에만 보이는 벌레였음. 사람의 욕망을 표현한거라고 함. 거리에 나가면 미샤의 눈에 사람들의 욕망이 형형색색 헬륨풍선같은 벌레로 보임.
그런데 두둥!!!!
건물에는 겁나 큰 벌레가 있는거임!! 바로 브랜드, 기업의 욕망임.

뭐 이러저러해서 ‘더 버거’라는 대형 패스트푸드점을 아예 없애버림. 미샤가!
딤섬?이라는 채식푸드점을 미샤의 현란한 마케팅 능력을 이용해 번창하게 만든거임.
채식푸드점은 벌레가 아니라 고치가있음ㅋㅋㅋㅋ
엄청 흥미로웠음. 도대체 어디까지 보여주나. 나중엔 고치에서 용같은게 나옴.

이때쯤 미샤가 아비한테 전활하지만 받지않음...



아 말이 중구난방인데.
아무튼 미샤가 한 대사 하나하나가 되게 소름 돋았음.
브랜드는 소비자의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생겨났음. 그랬던 브랜드가 이젠 소비자의 욕망을 조절함. 소비자가 선택할만한게 없음!!!

창열창열 고잉창열호가 떠올랐음.


내가 마지막으로 본 장면은 미샤가 컴퓨터기업들 대표?들을 화상으로 만나 마케팅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 말이었음.


대충 컴퓨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핸드폰 사업을 망하게 해야하는데 소비자들은 ‘더 버거’의 소고기 바이러스 파동으로 제품에 공포를 느꼈다고 함. 이걸 이용해 핸드폰이 인체에 해약하다는 점을 아필하면 컴푸터 산업 부흥.

아 셜록이 추리하듯 빠르게 말하며 약간 감정이 격해지고 ...!!!
단통법이 생각나고!!!!

 
그리고 집에 약주드신 아버지가 오셨기에  영화 시청은 끝났다고 한다.
 


러시아 영환데 왜 한국같지?
ㅋㅋㅋㅋ이건 비약이 심한가?

그냥 햄버거 먹는 로버트 보며 맥날 좋아하는 내가 떠올랐고
브랜드의 일방적인 하나뿐인 선택지 제시에 화난 미샤의 모습에 감정이입됐고

내 뒷덜미에 저런 벌레가 달린 걸 생각 못하고 기업들의 벌레들만 탓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혼자 털어놓고 싶엇음.
저 영화 재밌음.

최근에 본 것 중에 명왕성 다음으로 졸잼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