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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3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공장
추천 : 4
조회수 : 10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2 08:33:00
어릴때 마산에 살았다.
작은 골목에 위치한 2층집이었는데, 그 집에서 8살까지 살았던걸로 기억된다.
흐릿해진 기억으론 6~7살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골목길에 나랑 아주 단짝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이름도 얼굴도 기억안나지만 보고싶네;)
그날도 그 친구를 만나러 골목길 끝자락에 위치한 친구집 대문앞에 도착했는데, 대문너머로 사람들 우는(?)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어릴때다 보니 별생각없이 친구이름을 조용히 부르며 대문을 빼꼼히 열었는데..
대문에서 5m 정도에 위치한 마루(?)에 음식들이 차려져 있고 그 뒤로 병풍이 쳐져있었다.
친구를 찾아볼 여유도 없이 그 순간 내 눈에 보이는건 친구 아빠의 얼굴이었다. 병풍 뒤에서 머리만 위로 내밀고 날 쳐다보는데 얼굴빛이 어둡고 너무 무서워 집으로 울먹이며 달려갔다.
집에 도착해서 엄마에게 '엄마, 친구 아빠가 날 무섭게 쳐다봐.' 했더니..
'어? 그 집 아빠 어제 저녁에 돌아가셨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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