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온지 오랫만에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우리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정말 날아갈 듯 가벼웠고 오랫만에 부모님 동생 얼굴 볼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 집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 저 왔어요^^ " ......라고 했는데 버선발로 뛰어나와야 정상인 시츄에이션에 부모님과 동생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이유인 즉슨.... 우리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옥희"가 죽어간다는 것이다. 지금 숨만 붙어있다고 그랬다. 다급히.. 개집으로 갔다. 털이 반이나 빠진데다 야윈 강아지가 죽은듯이 누워있었다. ㅠㅜ 옥희 이름을 막 부르며 "옥희야 죽지마... 제발 ... 죽지마..." 옥희는 잠깐, 고개를 들어 나를 본 후, 그 힘없이 들었던 고개 마저 땅바닥에 툭 떨궜다..... ㅠㅜ 오랜 정 때문인지... 죽기전, 나를 한번 꼭 보고 싶었나 보다. "죽지마.. 제발.. 옥희야..." "....죽지마..." 엉엉.. 존내 사내남자이면서도 존내 엉엉 울었다. 그러다가 깼따. 존내 개운한 아침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