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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게시물ID : gomin_888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Fna
추천 : 4
조회수 : 1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2 16:09:48
중학교1학년때 나는 외소한 학생이었습니다.
튀지도 못나지도 않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학년초 여러 국민학교(당시)에서 모인 중학교라는 집단에서
남중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 

과시용 힘자랑.

난 그 기싸움에 희생양이 되었고 힘이 있는 한놈이 나를 허구헌날 날이갈수록
괴롭혔다. 때리고 뺏고,,
그러던 어느날 전학생(?) 전학생이었는지 입학식하고 늦게 출석한 아이였는지 잘 모르겠다..
여느처럼 괴롭힘을 당하는데 그가 나를 도와주었고 나를 향해 방긋 웃어주었다.
그후로 학교에서 가장 외소한 나와 가장 듬직한 그와 난 가장 친한친구가 되었고 동시에 괴롭힘도
끝이 났다. 

그친구는 무슨 운동부생활을 했고(부서 생각이 잘안남..) 밤늦게서야 끝이났다.
그래서 자주 어울릴수는 없었습니다. 같은반이었고 짝궁이었지만 운동때문이었는지 개인사정때문이었는지
같이 수업을 듣는날은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괴롭힘도 그친구가 없을땐 간간히 일어났지만 곧, 그친구가 바로 경고와 보복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중1을 마치고 그친구는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많았던 친구라 어떤이유때문인지
알고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는 대놓고 물어보지 않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후로 학교가 아닌 밖에서 생활을 했던걸로 기억하고, 당시에는 통신수단이 공중전화밖에없었고 그친구 주거지가 바뀌어
연락을 이어나갈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중3 봄이 되던날 마지막으로 그친구를 보았고 그 후로 그친구는 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연락할방법도 없었고 그친구가 절에서 살았던 기억으로 그절도 찾아가 봤지만 없었습니다.

그후로 15년이 흘렀습니다. 
어제 친구와 맥주한잔을 먹는데 친구녀석이 또다른 친구를 불러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온 친구가 중1때 날 괴롭히던녀석..ㅋㅋ 이제는 성인이 되었으니 나도 용서할수있었고 그친구도 머쓱해했습니다.
그렇게 옛 향수를 꺼내다가 날 괴롭힘에서 구해주었던 그친구 얘기가 나왔고 그친구가 보고싶어 졌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찾을수 있는 어둠의 경로(심부름같은..) 말고는 없을까요..?
아니면 주변에 이친구를 아는사람이 없을까요..?
개인정보의 노출수준을 넘지않은범위에서 말씀드릴께요.

이름은 구병준이 입니다.
나이는 나와 동갑일거라생각했지만 사실 복학생이었고 지금 서른셋이나 넷정도겠네요.
같이 다녔던 중학교는 아산(온양)에 위치한 중학교였습니다.

혹시 주변에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꼭 보고싶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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