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에서 내놓고 키우는 삼색이가
약 한달전에 아깽이들을 출산했는데요

주인집 딸내미가 성화고
삼색이가 제집인줄알고 꼬박꼬박 잠은
여기서 자는지라 사료는 챙겨주는거같은데
아무래도 집고양이만큼은 안챙겨주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도 몇번 키튼사료를 줬었는데..
우리집 애들이 그땐 키튼을 먹을때라ㅜㅜ
그때 기억때문인지 배고프면 우리집앞에서
막 울길래 안되서 삼색이 먹으라고 
성묘용 로얄캐닌 피트를 그릇에 듬뿍 담아서 줬는데
첨엔 어미가 좀 먹더니 아깽이들이
사료냄새맡고 달려드니까 몇알먹고
자리를 비켜주더라구요ㅜㅜ


근데 아깽이들이 성묘용 먹어도되나요...?
키튼엔 타우린이 많아서 아깽이들은
키튼을 먹어야된다고 들었는데..
하기사 집주인네도 아깽이들 사료를
챙겨줄건 아닌거같고
이빨도 다나서 건사료도 아작아작 잘먹더라구요


그래도 못먹는거보단 낫겠죠?
아깽이들중 두마리가
우리집애들이랑 태비부터 꼬리까지 다 닮아서
신기할정도라 마음이 더가네요

태어난지 얼마안된 애들인데다가
밖에서 사는 애들이라 쉽사리 목욕은 못시켜주고
발바닥이랑 얼굴이랑 눈꼽같은걸
순한 물티슈로 어제 닦아줬는데
오늘 한마리가 눈병이 났는지 눈에 눈꼽이
가득하고 눈물을 많이 흘려서 팅팅 부었더라구요


자금사정만 좋으면 다 데리고가서
검진도 해주고 주사도 놔주고
애기들 먹을 키튼사료도 사줄텐데
ㅜㅜㅜ 너무 안됐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