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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게임
게시물ID : ps_8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라강
추천 : 1
조회수 : 11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5 10:42:57
ps.jpg


일전에 중고게임매장에서 사놓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페르시아의왕자를 지난 주말을 이용해 한번 해볼까 싶어서 꺼내봤습니다.

사실 이거 살때 예전에 "켠김에 왕까지"에서 하는걸 보고 재밌겠다 싶기도 했고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를 워낙 좋아해서 중간에 시리즈 하나 놓치는것도 싫었고 해서
결국 중고매장에 있는거 보고 덥석 잡아왔던건데요..

사실 그동안 다른거 하느라 거들떠도 안보다가 지난주말에서야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취향은 분명 갈릴거 같긴한데 일단 내 스타일은 아니네요.

빛의 근원 왜 모으는지 모르겠음. 다음 스테이지의 개방 및 플레이를 위한 기운을 여는데
쓰이긴 하는데 그 외에는 뭐 다른 용도도 없고 단지 트로피나 얻어보자고, 슈퍼마리오 숨겨진
스테이지 찾는 마냥 여기저기 기어들어가서 빛의 근원 2~3개 먹고 나오는 나를 보고 있으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음...

게임오버가 없음... 전투를 1:1 (아니 사실 2:1)로만 설정해놓은건 아마도 고전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전통을 따온거 같은 느낌이라 신선했는데 문제는 이게 죽을만하면 엘리카가 살려주고
떨어져도 살려주고... 엘리카가 진정 무적인건가. 컨큐바인한테 잡혀있는데 혹시나싶어 일부러
뛰어내려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귀신같이 날아와서 구해줌. (너 뭐냐...) 그리고 사실 전투는...
몇번 하다보면 패턴이 익숙해져서 엘리카가 구해줄 일이 없음.

개인적으로는 난이도를 쉽게 한다고 게임 접근성이 좋아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부분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뭐... 횟수제한을 둔다던가, 아니면 엘리카가 마법의 기운을 회복하는 시간제한이 있다던가
그런식으로 살짝만 해놨어도 충분히 재밌었을거 같은데 뭔가 아쉬운 느낌...

우리집 듀얼쇼크3의 문제인건지, 게임 자체의 감도 문제인건지 조작이 X같음.
이거 도대체 캐릭터 이동 기준이 어떻게 되는건지 가끔 감이 안잡힘. 특히 덩굴타고 있을때나
세로라인 타고 있을때 옆으로 벽타기 위해서 스틱을 좌로 눕히고 버튼을 눌리면 고맙게도 위로 점프함
천장타고 90도 꺾인부분에서 해당 방향으로 꺾어서 가려고 하는데 캐릭터는 저 멀리 허공을 향해 기어감.

게임 자체보다 이 X랄맞은 조작때문에 스트레스받음...
내 듀얼쇼크3의 문제인가 싶어 다른게임을 구동해봐도 아무 문제 없음..... 결론은 조작의 일관성 부재


노가다 + 이해할수 없는 난이도 + 헬조작
고이접어 서랍속에 넣어놨습니다.



PS : 둘의 대화는 매우 위트있고 재밌는게 많아 좋았음. 더빙 퀄리티도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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