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라는 새로운 개념의 운송 수단은 당시 유럽에 문자 그대로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가져오게 됩니다.

당시 영국은 이제 막 산업화의 문턱에 들어섬으로 기계와 같은 근대적인 운송 수단과 마차와 같은 고전적 운송 수단이 경쟁을 반복하던 시기였습니다.

유지 비용이나 거리당 운송 비용등 가격 경쟁력에 있어 크게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마차 운송 업자들은 자동차의 발전을 크게 저어했습니다.

그 외에 세세한 규정이 따로 있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요지는 저 한마디로 귀결됩니다.

말이나 사람이 달리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가 법안 하나로 비효율의 극한으로 떨어지고 만 겁니다.

이 후 31년 뒤인 1896년, 이 법안은 폐지됩니다만 그 사이 눈부시게 발전한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끝내 1등 자리를

재탈환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150년 뒤 영국에서 멀리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똑같은 짓거리를 하려고 하는 게.

지금은 안드로이드 폰 시장에서 그나마 삼성이 1등 자리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단통법 이후에도 1등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봐도 저가폰 시장을 중국 폰에 잠식 당할 것 같다고 보는데 말이죠.

제 아무리 삼성이라도 본진을 잃고 나서도 팔팔할 수 있을지는...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