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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연출이 기억나는 망념의 잠드
게시물ID : animation_272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가지소원
추천 : 0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2 19:08:03


2008년 작 망념의 잠드(전 26화 완)입니다.
아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13화 중 아들과 이별하는 장면.
자막은 따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만, 어떤 얘기를 하는지는 충분히 전해질 겁니다.



뭔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중간에 서 있는 연출인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최근 방영되는 TV애니메이션에는 이런 연출을 보여주지 않아서 참 안타깝네요.

비슷한 연출로는 언덕길의 아폴론에서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학예회 같은 곳에서 연주를 하는 긴호흡의 장면이 기억나는군요.

최근에 독특함으로는 스페이스 댄디도 있지만 단막극 형식이고 실험에 가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수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잠드의 소개는 엔하위키에 맡기겠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EB%A7%9D%EB%85%90%EC%9D%98%20%EC%9E%A0%EB%93%9C

뛰어난 작화에 음악, 성우진도 좋지만 엔하위키에서는 스토리가 용두사미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저도 보면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트리플? 짤방이 생각날 정도로 불친절하다고 봅니다.
잠드(자무드)는 뭐고 히루코와 백발의 아이들이 속한 종교, 배경에 대한 설명 등은 간접적이고 불편하며
혹은 시청자의 상상에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중간까지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거 전부다 맥거핀이다. 신경안쓰는게 낫다. 라는 겁니다.
사실 망념의 잠드는 드러난 스토리보다 캐릭터 간의 관계에 좀 더 초점을 둔 작품 같습니다.
위의 영상 같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남녀 간의 관계, 동료 간의 관계 등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게 더 
많아 보였습니다.
뭐, 그러다 보니 밸런스가 무너져 이렇게 혹평을 듣게 됬다고 생각하지만요. 만약 26화가 아니라 52화로 좀 더 긴 호흡을
가진 애니메이션 이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화에 쓸 돈이 다 떨어져 망할수도 있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만약 흥미를 갖고 보실 분들께,
현재 나돌아 다니는 자막은 그 질이 상중하로 치면 중하에 속합니다. 진짜 다른 사람이 맡아줬으면 좋았습니다.
아마추어 제작자에게 많은 걸 바랄 수는 없지만 뽕빨물도 아니고 진지함이 배인 작품에 오역이 난무하는 자막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일본어를 듣는 것을 메인으로 치고 자막을 참고로 삼는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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