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들이 어려서인지 경계를 엄청 심하게 해서 사진은 없음을 먼저 알려드리구요ㅠㅠ
저희 집은 2층 단독 주택이고 옥탑방까지 있구요.
2층에 사는데 얼마전부터 계속 밤에 야옹거리고 새벽에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주택가, 원룸촌이 많은 동네이다보니 먹을 것이 많아서 인지 고양이들이 원래 많은 동네라서 그냥 노는구나~했는데
몇 일 전부터 관찰해본 결과 저희 집 옥탑방옆에 창고처럼 쓰는 공간에 살림을 차렸어요.
엄마(인지 아빠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엄마겠죠?): 고등어
새끼: 삼색 한 마리, 고등어 한 마리, 네로 한 마리
총 4마리에요. 새끼들은 아직 손을 제외한? 성인 팔뚝정도의 길이에요.(키 172의 기준으로ㅋㅋ)
고양이가 너~무 키우고 싶은데 가족들의 열렬한 반대때문에 못키우는 중이라
만질 수도 없고 제대로 볼 수도 없고 하루에 한 번 혹시나 이사갔는지
확인할 겸 옥상에 가보는게 전부인데도 존재만으로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ㅠㅠㅠㅠ
한번도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어서 조언 구하려고 글을 올리는대요.
할머니는 다 어미들이 알아서 먹인다고 먹을 것 주지 말라고 하고
엄마는 지금 니가 주는 음식에 길들여지면 새끼들이 독립한 후에 힘들어 할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근데 진짜 너~무나 예뻐서 가족들 몰래 어제 알래스카에서 잡은 연어 통조림(여담으로 이거 오질나게 비싸고 진~짜 맛이 없죠?)이
집에서 방치된 채로 있길래 물에 데쳐서 플라스틱 그릇에 줬는데 오늘 보니까 깨끗하게 핥아 먹었더라구요.
어디서 주워왔는지 족발 뼈같은 것도 돌아다니구요.
주는 게 좋을 지 안주는 게 좋은지 전혀 모르겠어서요.
먹을 것은 줘도 된다면 뭘 줘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