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에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서 케이지를 발견했습니다. 열어보니 까만 아가야였어요.
요새 날씨가 쌀쌀해져서 가만히 놔두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집에 와서 살펴보니 주인이 작정하고 버린 것 같아요. 예쁜 케이지에다가 방석까지 두툼히 깔고 목욕도 시켰는지 샴푸 냄새도 나고요..
알고 보니 주인이 근처 애견숍에 들려서 강아지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더군요. 애견숍에서 안된다고 하니깐 유기한 것 같아요-_-;
애교도 너무너무 많고 정말 키우고 싶은데 이미 집에 강아지가 두 마리나 있거든요..!
부모님이랑 얘기해봤지만 도저히 못 키울 것 같아서 분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예전에 오유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분양하는 글 봤을 때는 책임비?? 도 받고 그러던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강아지를 분양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가요??
( 오늘 병원에 데리고 가 봤더니
아마 4~5개월 정도 된 것 같고 접종은 하나도 안 되어있어서 1차 접종을 하였고요,
성견이 되면 5~6kg 정도 될 것 같다고 해요. 현 몸무게는 2.9kg
가슴에 털이 반달가슴곰 같아서 반달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ㅎㅎ
언니야랑 오빠야가 오늘 공원에 데리고 갔는데 완전 활발하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