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롤이라는 게임 특성상 트롤러들이 자주 나타나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때 제가 쓰는 법인데...

그 전에 미리 말해두자면 전 못하는 사람을 트롤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사실 저도 못하고요)

제가 말하는 트롤러는 원하는 픽 안준다고 던지고, 뭐 맘에 안든다고 던지고 욕하고 부모님 안부 물어보는 그런 놈들을 말하는 겁니다.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요

만약 이러한 트롤러가 나타난다면

 

1. 우선 채팅을 차단한다.

 

이게 중요합니다, 트롤러들은 인성이 뒤틀리고 썩은 놈들이에요,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괜히 내욕 부모님욕 듣고 기분 나빠지실 필요 없이 차단해 버립시다.

 

2. 절대 욕하지 않는다.

 

이건 제 개인적인 방침입니다, 아무리 트롤러라고 해도 같이 욕하고 싸우면 자기 수준도 내려간다고 생각하거든요

뭣보다 보기 않좋지 않습니까?

 

3. 이제 능욕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욕도 하지 않고 채팅도 차단했으면서 어떻게 능욕하냐고요? 간단합니다, 친찬해 주는 거죠

 

막 던지면

 

그렇게나 관심이 필요했구나...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미니언 뻇어먹으면

 

와, 이제는 미니언도 먹을줄 아네? 마우스 클릭하는 법을 드디어 배웠구나!!

 

킬스틸 하면

 

와! 대단한데! 이제 킬도 할줄 아는구나! 조금만 더 배우면 이제 가르쳐줄 것도 없겠어!!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춰 트롤러가 뭘 하든 칭찬해 주고 보득여 줍시다.

그럼 대부분의 트롤러들은 트롤을 그만두거나 나가버리는데 만약 끝까지 트롤짓을 한다면 우리도 끝까지 칭찬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패를 떠나 통계화면이 나오면 이렇게 말해줍시다.

 

XXX야 잘했어! 다음에는 더 잘해보자! 힘내! 넌 할수있어!!

 

그리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냉큼 나와버립시다.

 

결론

 

제가 왜 이런 짓을 하냐면 오랜 브론즈생활 결과, 트롤러는 욕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꺠달았기 떄문이죠

욕을 하든 뭘 하든 이 녀석들은 그걸 신경쓰기는 커녕, 오히려 즐겨요, 우리가 욕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그들의 트롤이 성공적이란 뜻이니까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절대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있는 녀석들이라면 이 칭찬들이 비꼬는 거라는걸 알고 있겠죠...

 

언젠가 롤의 트롤러들이 사라지길 빌며, 그만 말 줄이겠습니다.

 

ps.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걸 왜 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