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작년 가을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터널 안에서 연쇄 충돌 사고가 난 걸 급정거 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겨우겨우 정차, 뒷차가 제 차 박아서 제 차로 앞 차 2차 가격
블랙박스 있어서 경찰분들이랑 확인 완료
(이 와중에 내 앞 차 김여사는 자기가 자기 앞 차 받아놓고
내가 받아서 자기 앞 차 박은거라고 바락바락 우기시며 난리치다가
경찰이 블박 보여주었음에도 계속 난리치시다가
자기 가입된 보험사에서도 김여사님이 먼저 받으신거에요 라고 얘기하니까
그 때서야 인정. 진짜 에휴.... 부들부들)
내 차 가해 차량은 외국인 노동자. 책임보험만 있음.
보험사 직원이 "이런 경우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하면서 자차 처리 하세요" (진짜 이렇게 말했음) 라고 하더군요.
진짜 똥 밟았다고 생각해야 하나... 하며 있는데
제 차 견인하신 렉카 기사님께서 담배 한 대 피우자고 하시더니
이런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제 차 가해 차량에게 구상권 청구하라고 하시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보험드는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말씀하셔라"라고 얘기해 주시길래
보험사 직원에게 그대로 얘기했더니 보험사 직원 전화 몇 통 하더니만
말씀하신대로 하겠다고 떫떠름한 표정 짓더군요.
물론 일부 몰지각하고 못되먹은 렉카도 있지만
제 경우는 감사하게도 도움을 받은 케이스라 기억에 남아 몇 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