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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스타킹 -_-;
게시물ID : humorstory_88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고댁
추천 : 12
조회수 : 96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01/19 13:45:09
안녕하세요 망고댁입니다 (__)꾸벅

이 이야기는 제 남동생의 일기에서 퍼온것을 재구성한것으로

실화70% 에 개구라 30%가 합쳐 탄생한 작품입니다 `ㅁ`

글솜씨가 허접해도 많은 비난은,, OTL ..

===============================================================



때는 영하로 내려간 아주 추운 어느날;;


우리학교에선 남녀평등으로 여학생들도 바지를 입을수 있게 되었다.


(근데 왜 남자는 치마를 입지 못하냔말이다 ㅠ_ㅠ)


선생님은 솔직히 스타킹이 더 따뜻하다고 매번 말씀하셨지만

여학생들은 하나같이 춥다고 바지를 고집하였다.(흥 핑계는 -_- 무다리들!!)

스타킹이 더 따뜻할꺼 같은데 .. 

스타킹.. 난 최첨단 내복이라 생각한다 .

난 정말 스타킹을 신어보고싶었다. 생각이 점점 강렬해지자

난 학교 수업을 마치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왔다 .

그리고 누나 방문을 사알짝 ~ 열어보니...


씨익 

누나는없다. 

난 쓰레기장인지 방인지 모를곳에서 열심히 스타킹을 찾아 뒤적거렸다.

그런데... 스타킹이없다..OTL.. 누나 올 시간이 다되어가자 난 포기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누나방에서 나왔다

그러자 내 시야안에 포착된 빨랫감+_+ 

그 위엔 누나의 체취가 고이 묻어있는 검정스타킹이 쓰러져있었다.

난 곧 세탁기에 의해 괴롭혀질 스타킹이 불쌍해서 소중히 안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음..따끈따끈한걸 보니 아무래도 금방 입다 벗어논 *-_-*

(이런변태자식 난 누나고 넌 동생이란 말이다-_-!)

난 서둘러 방문을 걸어잠그고 바지를 벗고 살포시 입어보았다.

윽..-_- 쫄쫄이를 입는느낌이었다.. 완전히 다리에 찰싹붙는;;; 말로할수없는...
























므흣함*-_-*


착용감도 좋고 느낌도 좋고 보온성도 좋고.. 그야말로 최첨단 내복!!!

철컥

헙. 누나나 엄마가 왔나보다.

난 그위에 재빨리 교복바지를 다시입고 문을열고 나가보았다.

누나였다-_-;;

그날따라 누나의 눈을 보기가 왜이리 떨렸는지 ..

몇분후 내방 문이 열리고 누나가 들어왔다.


"귤아 너 화장실앞에 내가 고이 눕혀논 스타킹 못봤어 ?" -누나 



뜨끔.

"아니 못봤는데 ? 왜? " -귤


"흠 이상하네..아니 너오기 전에 잠깐 교복 다 벗어놓고 나갔다 왔는데 스타킹만 사라졌어 " - 누나


"변태라도 들어왔나보지 " -귤

누난 의심가는 눈초리로 나를 계속 야렸다 ;;왕왕뜨끔

"정말 너 못봤어 ?! " -누나

"아나 진짜.. 모른다니까 왜그래 !! 나 잘꺼야 빨랑 나가 " -귤

누나를 억지로 내보내고 난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 침대에 누웠다.

그리곤...

잠이들어버렸다 -_-;

다음날 아침 눈을뜨고 눈꼽만 떼내고 막 학교에 달려갔느니라..

스타킹의 존재도 잊은채 -_-;;

난 이래뵈도 선도부다 -_-V (봉사시간없는놈들 중 손들면 다 시켜주는게 뭔 자랑이라고-_-+)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내려놓고 교문에

서는데 그날따라 춥지도 않고 기분이 좋았다..

젠장.. 스타킹의 존재를 깨달아 버렸다 -┏

험..그날은 체육도 들은날이었는데 .. 캭 !! 제기럴 ( __)

1교시가 지나 2교시가오고.. 2교시도 지나 드디어 체육시간-0-

"귤아 체육복 안갈아입냐 ?" - 친구1

"어? -_-;; 어;;어;; 있다가 .. 니들먼저 나가라 " - 귤

어쩌지.. 어쩌지 ..고민하고있는데 종이 쳐버렸느니라...쌰앙..

어쩔수없지. 제길슨 ( __)

난 어쩔수없이 교복을 입고 나갔다.

그리고 얌전히 다소곳 앉아있는데 체육쌤이 날보고 입을 여시드라-.-

"넌 왜 거기앉아있냐?" -체육쌤


"배가 좀 많이 아파서요 " -귤



"생리하냐?" -체육





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생리하냐

-┏섋


애들은 다 뒤집어졌다 -_- 하지만 어쩌랴 얌전히 앉아있어야지..

"생리아니면 1분내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와 " -체육


젠장-_-

"넵!" -귤

궁시렁궁시렁... 


그냥 생리라 하고 뻐겨볼까 ..-_-

이제 생리하면 빠져도 출석체크 된다던데-_-..맞나 ?--;

화장실서 누가올세라 고이 문잠궈노코 바지를 벗었다.

난 마른편이라 스타킹을 신은 내 다리가 그리 섹시해 보이지 않을수가 없다;;

다만.. 가운데 뽈록 튀어나온거만 빼면 -┏

체육복으로 후다다닥 갈아입는데 

뭔가 다리에 찰싹 달라붙는 느낌..






엄청난 므흣함 *-_-*

따땃..하고 느낌도 좋고.. 한데 너무 체육복이 몸에 너무 찰싹 달라붙는걸 ㅠ

하필 그날수업은 뜀틀이 나왔더라 -_-

이걸 어찌해야하나..

다리를 벌릴때마다 쪼여오는 느낌..

후후*-_-*

이러쿵 저러쿵 체육시간이 끝나고 .. 다음시간은 담임시간이었다;;

담임시간에 체육복을 입고 앉아있음 뼈저리게 후회할것을 알기에..

난 교복을 가지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애들 눈치를 보며 칸으로 들어가 문을 살포시 잠궈주었다.

"남자새끼가 뭐하는짓이야 . 나와 미틴넘아 " -악당1

쾅쾅

"안돼 새꺄 나 생리중이란말이야-_-;;"- 귤








.............

알수없는 정적..

신경끄고 난 바지를 갈아입기러 했다.

뭔가 알수없는 따가움에 고개를 들어보니.....


헉-0-




미친넘들..

"야 귤색기 스타킹 신었어!! 꺄하하하하하하하하ㅏ" -악당2

"푸하하하 변태색기 ,, 느낌좃냐 ? 꺄르르르르" -악당3


"시끌시끌.." -악당4,5,6,7,8,9,10........


제길슨 제길슨..

바로 그후로 내가 화장실서 나가자 소문이 쫘악 퍼져서 난 완전히 `변태` 로 찍혀버렸다.

쌰앙-_-

빨리 머얼리 있는 고등학교가서 얘들이랑 찢어지길 빌어야지 -_-아멘


------------------------------------------------------------------


그랬군-_-..그랬어...

역시 뭔가 수상타 했었거만....

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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