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발하려고 시동켜놓고 잠깐 예열 좀 하고 있는데 옆에 흰색 모닝 한대가 와서 서더라구요... 제가 문콕 같은 걸 싫어하고 유난히 신경쓰는
편이라 왠만하면 다른 차가 옆에 오면 자리를 뜨는 편인데 '설마 뭔일 있겠어' 하고 가만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퍽.....;;
왠 아주머니가 문은 활짝 열어놓고 우산 펼치면서 내리시길래 차에서 내려서 문을 왜케 세게 여시냐고 문 좀 살살 여시라고 하니까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찍은 곳이 어딘가 봤는데 페인트가 뙇. 순간 당황했는데 잠깐만요 잠깐만요 하면서 아주머니 불러 세우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 보니까 지워지긴 하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 죄송하다 하시고 페인트도 많이 묻은 것도 아니고 좀만 더 문지르면 지워질거
같아서 담부턴 조심하시라고 그냥 보내드렸는데 주차장에 들어와서 차 닦고 보니까 휀다에 자국이.......;; 페인트도 다 지웠고 도장 파인 곳도
없긴 한데 그래도 좀 맘이 아프네요 ㅠ 사진을 일부러 표시나게 찍긴 했는데 자세히 보지 않는 한 표시는 안날 거 같긴 하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돈 5만원이라도 받았어야 했던 걸까요? 다른 분들은 문콕 당하면 어떻게들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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