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Mlb 파크 불펜에서 극딜 당하고 있는 서태지 소격동 리뷰
게시물ID : star_254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zjb
추천 : 11/6
조회수 : 53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0/03 04:28:06


긴글이지만 매우 흥미있네요 ㅋㅋㅋ

밑에리뷰는 오유에도 올라온적이 있는데
아마 보류게갔던것 같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177972&cpage=3&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BC%D2%B0%DD%B5%BF

원문은 여기로..

--------------


일렉트로닉 작곡가가 본 소격동

일렉트로닉 만드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른 멜로디나 분위기 가사 등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철저히 음악적으로만 봤을때
소격동이란 노래는 상당한 일렉트로닉 노래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술적으로만 봤을때 '사이드체인'이라고
킥이 나올때 킥의 주파수가 '신스' 의 주파수를 눌러주는 그런 기술이 있는데 (빅뱅의 투나잇 도입부에 울렁울렁 거리는 소리가 좋은예)
이 사이드체인을 굉장히 창의적이게 썼습니다.
즉 킥이 나올때 자연스레 패드가 들어가는게 아닌 음악적 창의성으로 패드가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소격동이라는 주제와 멜로디 라인등에 잘 부합하는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패드와 신스 킥의 사운드 믹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루어졌음을 볼수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사운드에 공간이(reverb) 느껴질수록 그 사운드는 입자가 흐려져야 이론상 맞는데
이번 노래는 공간감이 느껴지면서 사운드 입자가 뚜렸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건 믹싱의 힘이죠
그냥 더 쉽게 말하자면 여자가 말랐는데 글래머란 소리입니다


음악적으론 별다섯개만점에 다섯개를 주고싶고
그냥 한명의 대중으로서는 네개 주고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멜로디 라인은 아니거든요^^;; 


여튼 천재 맞긴 맞네요 참.. 나도 저런 고퀄 노래 언제 내공쌓아서 만드냐ㅜㅜ


리플-

  • 서태지의 20년 팬입니다. 
    그냥 저도 사운드 들으면서 느낀 것들을 좀 적어보자면.. 서태지이기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엔 좀 아쉽네요.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악기 구성도 좀 음역대가 중첩되는 느낌을 많이 받고요, 주파수 분리가 썩 예쁘게 들리지는 않네요 ㅠ.

    사이드체이닝 부분도 각 절의 해당 부분에만 컴프레스 릴리즈타임을 좀 길게 가져간 것 정도로 보이고요.. 아니면 뮤트된 키보드로 컨트롤했다거나.. 여하간 이 부분이 저는 그리 창의적으로 들리지는 않네요.
    말씀하신 사운드입자 뚜렷하다는 부분은 이제는 두루두루 쓰이는 뉴욕컴프레싱 혹은 패러럴컴프레싱 등을 통한 정도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서태지라면 좀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ㅠ

    뭔가 파격적이고 신선한 사운드라던가 그게 아니라면 반대로 아주 달달한 사운드의 노래를 기대했는데 기대가 좀 컸나보네요.. 아이유의 재능도 그리 잘 활용된 것 같지도 않고.. ㅠ

    본 앨범곡들을 한 번 기대해보렵니다
    지나가던이1 2014.10.02 11:07 삭제
  • 님이 얘기한 수준의 사이드체인은 
    Brainfeeder나 warp 레이블 앨범들 들으시면 지겨울 정도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이드체인 가지고, 거의 현기증 날 정도로 액션 부리는거 최근 영미 beats 음악의 특징이고요. 
    Bass, trap, 2 step garage 죄다 베이스 음악이랑 사이드체인 chord 사운드로 만드는 사운드들인데, 저 정도 사이드 체인 가지고, 무슨 처음 봤다니 뭐니, 솔직히 웃기지도 않네

    전문가2 2014.10.02 13:20 삭제
  • 그냥 3~4년전에 영미권 음악 확 휩쓸고 간 m83, mgmt, washed out, tory y moi 같은 chill out류의 음악적 틀 가지고, 고대로 음악 만든건데, 새롭느니, 뭐니, 뭐 15년전에 서태지가 음악 수입상 할때야 
    통할지 몰라도, 지금 같은 인터넷 시대에 씨도 안먹힐 얘기죠. 
    서태지 새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떠나서, 역시 천재니, 파격이니 이런 소리좀 안했음 좋겠네요.
    전문가2 2014.10.02 13:26 삭제
  •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제 의도와 좀 다르게 쓰여졌네요 제 불찰입니다. 전문가들이신거 같으니 전문용어로 쓰겠습니다. 사이드체인자체는 거의 모든 일렉에서 쓰일만큼 흔한 거지요. 하지만 그것이 일정한 수치의 컴프가 걸린것이 아닌 곡 흐름에 따라 리듬과 그 폭이 자유자제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전 높은 점수를 준겁니다. 계속들어보니 사이드체인과 LFO가 같이 걸린거 같은데 걸려있는 패드 사운드 자체가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유기적으로 변화하면서 노래가 묻어 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사실 저런 기술 플러그인이가지고 노가다 하면 쓸순 있죠. 하지만 그것이 노래에 착 달라붙게 만든다? 글쎄요… 비슷한 장르를 만들고 있는 입장으로서 기술과 노래의 감성이 같이 달라붙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의미에서 대단하다고 한겁니다글쓴이2014.10.02 13:27 삭제
  • 그러니까 일렉트로닉 음악만드는건 알았고요. 공부 좀 더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사이드체인은, kick에 맞춰서, 
    방법의 사이드체인 거는 법이 더 있고요. 최근에는 플러그인으로 몇가지 제품이 나온 상태입니다. 
    유투부 가서 tutorial 만 찾으셔도, 최소한 몇십가지 방법은 찾으실 수 있고요. 
    아니면, dubstep 포럼이나, chillwave 포럼 가서셔, 사이드체인 거는 메뉴얼 찾으시면, 
    역시 여러가지 방식 찾을 수 있습니다. 
    저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이드체인 앨범 들으실거면, james blake 초기 ep 모음집 한번 들어보세요. 
    4년전 사운드인데,서태지 수준 보다 높은 사이드체인 메뉴얼 들려줍니다. 
    그리고 사이드체인만 가지고 현기증 날 정도로 앨범 만드는건 이미, chillwave 처음 유행시킨 washed out이 4,5년전에 유행시킨거고요. 
    지금은 미국에서도 아무도 이런 장르 안합니다.
    전문가2 2014.10.02 13:34 삭제
  • 아 글구 님의 글에서 오류를 찾자면 지금은 미국에서 이런장르 아무도 안한다고 하셨으면서 그 위엔 사이드 체인이 최근 영미음악 beats들의 특징이라고 하시네요 앞뒤도 안맞고 참…
    그리고 최근영미음악 주류를 그렇게 잘 아시는분이 beatport안들으시나봐요 100위안에 7~8곡정도는 항상 chilwave류의 음악이 있는데 이건 안들으시나봐요.

    그냥 일반대중은 대중가요 욕할수 있죠 대중음악이니까요

    근데 전문가랍시고 본인 개똥지식 대입해가면서 있는척하면서 일반인들 속이며 까는건 같은 뮤지션으로서 솔직히 창피한일 아닌가요?
    글쓴이 2014.10.02 13:58 삭제
  • 제가 답글 단 이유는 님의 문장 하나때문입니다.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한번도 이렇게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 
    뭐 님이, 아 사이드체인 쓴 방식이 너무 좋고,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나야 정도로 얘기 끝냈으면,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지나가죠. 근데 서태지팬들이 항상 문제인게, '이렇게 독창적인 건 없다. ' 완전 새롭다' '천재의 영역이다'
    라고 얘기하죠. 제가 전문간지 뭔지는 모르겠어도, 어느 정도 저쪽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볼때는 
    또 오버하고 있네. 소리 절로 나옵니다. 특히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저쪽 음악이 바로 공유되고 테크놀로지도 바로 
    공유되는 시대에는요. 뭐 서태지 음악이 뛰어나니, 좋으니, 나쁘니는 취향 문제이니 전혀 관심없고요. 
    본인 수준이 이런 노래는 들은 적이 없으니, 천재다. 이건 그냥 우물안 개구리죠. 


    음악적인 부분 원하시니까 제가 사이드체인에 대한 예를 하나 들어주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Zi6DhyuiVk
    음악 들으시면 1분부터 들으시면, kick 은 전혀 나오지 않는데, 신스 소리에 사이드체인 걸린 소리가 
    어긋난 pitch로 왔다갔다 하죠. 들으시다시피, 사이드체인을 꼭 kick을 루트로 해서, 걸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하는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럼트랙을 2,3개 레이어해서, 뮤트된 소리로 놓는다든지, stutter나 glitch 같은 플러그인을 이용한다든지, 엄청나게 많죠. 이미 영미독일 쪽 오타쿠들이 다들 정리해 놓은 방식이고요. 여기 링크 누르시면, 유투브에 sidechain tutorial 치시면 사이드체인을 각각 다르게 거는 방식이 10페이지도 넘게 
    나옵니다. 단하나도 같은 방식은 없죠. 물론, 한국에서 음악 배운다하면, 야 그거 틀려, 이렇게 거는게 
    정답이야라고 누군가 얘기할 겁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누구도 그렇게 작업하지 않죠. 

    님 말대로 사이드체인은 일렉뮤지션이면, 신스, 베이스에 누구나 거는 소리고요. trap을 하든 chillwave를 하든, beat를 하든, garage를 하든, 서태지 저 노래도, 그냥 
    사이드체인 건 음악이에요. 님 말처럼, "이렇게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 운운할게 전혀 없다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저 서태지 사운드가 믹싱이나 미세한 이큐만지는 수준에서 구리다고 생각안해요. 
    그냥 지금은 한물간 평범한 chill 사운드네 정도라고 생각하지
    전문가2 2014.10.02 14:09 삭제
  • 댓글 잘 봤고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저 노래도 사이드 체인을 독특하게 썼네요. 님이 지적하신 독창적 사이드 체인이라는 저의 의견에 반박하는 이유를 이제 잘 알겠습니다. 제 의도는 저런 멜로디라인에 저런 패드에 저런 기술이 신선하게 적용된것이 처음이다 였는데 그냥 기술적으로 찬양한것 같이 되어버린 의도로 해석될수도 있던점 저의 불찰입니다. 하지만 한물간 음악이라고 비판을 하거나 혹은 유행이 지난걸 착용했다고 비판하는건 같은 음악하는사람 입장으로서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이 신스에 어떤 플러그인이 사실 어디 유명가수의 어떤노래의 어떤 플러그인의 기술을 배낀거 같지 않냐, 혹은 어떤 소리가 어떤샘플을 그대로 가지고 온것 같지 않냐 등등의 디테일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물간 평범한 chillwave라.. 세상에 한물간 장르란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비틀즈, 퀸, 같은 가수들의 노래도 한물간 장르이기에 이제부터 나오는 음악들은 모두 프로그레시브 해야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유행이 지났더라도 그 장르의 특성을 본인 노래에 잘 녹여드는것 자체가 굉장한 창작활동 아닌가요?

    전문가라면 전문가답게 비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곡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아는 사이드 체인을 여러 루트로 사용된다라는걸 일반인도 아닌 같은 음악하는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설명하려는것 보면 전문가 답게 보이진 앉지만 말입니다.
    글쓴이  2014.10.02 14:41 삭제
  • 일단 독창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창의적인 방법도 아니죠. 그냥 예전에 유행한 신스팝이에요.지나가던이2 2014.10.02 14:42 삭제
  •  The Mother We Share 이 곡이랑 비슷하다는 것 같은데 확실한건 표절은 아니지만 레퍼런스로 가져온 건 맞는것 같아요. 근데 이런 시비가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독창적인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지나가던이2 2014.10.02 14:45 삭제
  • 다시 말하지만, 제가 글 쓴 이유는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한번도 이렇게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 
    이 부분 때문입니다. 서태지 신곡이 좋고 안좋고는 제 관심사도 아니고, 순수히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독창적이다? 이 부분은 전혀 아니죠. 외국의 어느 어느 장르에 영향을 받은 음악이다라고 해야지 정확한 겁니다. 

    제가 링크 시켜준 곡 역시 독창적인 사이드체인이라는 거 인정하셨으니, 얘기하지만, 저 곡이 2009년도에 나온 곡입니다. 지금부터 5년전이죠. 이미 
    저런 식의 사이드체인 메뉴얼이 5년 아니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뭘 베꼈다. 이런 걸 떠나서, 서태지는 항상 스타일 카피를 했죠. 이미 이번 신곡은 처치스 스타일 카피라고 여기저기서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처치스 스타일 자체가 m83, mgmt, washed out같은 3,4년전의 미국 신스팝, 칠웨이브 시기의 장르에 영향받은 음악이죠.
    뭐 스타일 카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음악을 잘모르는 서태지 극옹호자들이 역시 서태지는 천재, 독창적, 
    라고 또 반응한다면, 이것 역시 웃긴 일이죠. 누군가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전문가2 2014.10.02 14:54 삭제
  • 스타일이 겹치고 장르적 신선함은 높은점수를 줄 수 없다는것 저도 압니다. 다만 전 작곡가 입장으로서 그러한 유사 장르에서 그리고 그러한 장르에서 사용되는 흔한 기술을 서태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본인 노래에 잘 묻혔기 때문에 칭찬한겁니다. 사이드체인 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노래의 처음과 끝까지 그 기술이 기술로 끝나지 않고 소리가 음악으로 발전해서 잘 묻어난다는게 중요하단 겁니다

    그리고 제 댓글을 다 읽지 않으신건가요. 
    전문가면 전문가 답게 스타일 카피다, 5년전장르니 신선하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하지 마시고 소격동 신스 어느부분이 어디 스타일 카피다, 5년전 장르에 쓰인 기술이 어떤 기술인데 그 기술이 소격동 신스 어느부분에 쓰였다라고 비판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르적 스타일적 비판은 내가 그 장르 예전부터 아는데 그거랑 비슷하니까 무조건 다 비루한음악이다 라는 음악지식부심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소격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베이스이자 패드이자 리드인 신스패드소리가 사이드체인 LFO Fillter 피치 등등이 verse,chorus,bridge 부분에 따라 그리고 가사나 멜로디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것이 굉장히 독창적이라 생각합니다. 장르나 스타일이 아닌 그 신스의 창의적인 움직임이 말이죠. 

    전문가다운 디테일한 비판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2014.10.02 15:09 삭제
  • 매번 서태지 주제에 등장하는 빠가 까를 만드는 핵심을 댓글에서 잘 짚었네요. 지금이나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같은 악순환입니다.

    댓글 단사람이 잘못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작성자가 자초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라는 권위를 들어가며 '세상에 이런 음악은 처음 들어봅니다'라는 식의 과도한 평가를 했으니 그 분야 매니아로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습니까?

    ----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한번도 이렇게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
    뭐 님이, 아 사이드체인 쓴 방식이 너무 좋고,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나야 정도로 얘기 끝냈으면,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지나가죠.
    근데 서태지팬들이 항상 문제인게, '이렇게 독창적인 건 없다. ' 완전 새롭다' '천재의 영역이다'라고 얘기하죠. 제가 전문간지 뭔지는 모르겠어도, 어느 정도 저쪽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 볼때는 또 오버하고 있네. 소리 절로 나옵니다. 특히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저쪽 음악이 바로 공유되고 테크놀로지도 바로 공유되는 시대에는요. 뭐 서태지 음악이 뛰어나니, 좋으니, 나쁘니는 취향 문제이니 전혀 관심없고요. 본인 수준이 이런 노래는 들은 적이 없으니, 천재다. 이건 그냥 우물안 개구리죠. 

    ----
    지나가던이3 2014.10.02 15:35 삭제
  • 스타일이 겹치고, 장르적 신섬함을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거 인정하셨으면서, 기술적으로 또 설명하라는 얘기는 뭐인가요. 텍스쳐만 들어도, 이건 비슷하다 알 수 있는건데, 
    그걸, 말로 설명해 달라는 얘기인가요? 

    그럼 설명 드릴게요. 일단 레퍼런스로 올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X3k_QDnzHE
    http://www.youtube.com/watch?v=_mTRvJ9fugM 
    들어보세요. 
    서태지 노래의 인트로부터 버즈 등장까지 나오는 
    리드 사운드가 이 노래랑 유사하죠?멜로디는 다르지만, 컴프레서의 ratio는 5:1 정도로 맞춰졌겠네요. 
    attack은 다 줄이고, relaease 는 길게 하는 전형적인 저 두 밴드의 신스사운드 사용법과 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리드사운드는 저 두밴드와 아예 동일한 preset을 사용한 느낌이 드네요. 영미권에서는 이런 신스 사운드를 glo-fi, dazzling synth sound라고 부릅니다. 
    드럼에 나오는 텍스쳐 느낌 역시 tr-707 머신에 reverb의 wet 부분을 많이 사용한 전형적인 m83 류의 신스팝 스타일이고요, 
    이런 류의 사운드 자체가 저 장르의 특징입니다. 서태지 역시 저 틀 내에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님 말 그대로, "스타일이 겹치고, 장르적 신섬함을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고 봅니다. 물론, 이게 저 노래가 나쁘다 좋다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님이 처음 얘기한 것처럼, 독창적이라는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 2014.10.02 15:48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지나가던이4 2014.10.02 16:11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 (2)지나가던이52014.10.02 16:22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 (3)지나가던이6 2014.10.02 16:35 삭제
  • 전문가님 대단하신분인듯요.. 공부나 더하라는 충고를 하다니지나가던이7 2014.10.02 16:35 삭제
  • 곡의 호오를 떠나서 독창적이라는 표현에서 글 신뢰도가 바닥을 치네요 
    지금이 90년대 아니고 괜히 좀 잘모르는 단어 가지고 사람들 현혹시키면 안되죠
    지나가던이8 2014.10.02 16:57 삭제
  • 본문 쓰신 이가 민감한 부분을 살짝 과장해서 적으셨다가 고생하시는 듯한데, 덕분에 이런 논의의 장이 펼쳐졌으니 기분 많이 상하지 마시고 여기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배워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네요.지나가던이9 2014.10.02 17:00 삭제
  • 서태지가 엔지니어로는 특출난거 맞는데 창의적이라는 표현은 정말 공감하긴 힘드네요.지나가던이10 2014.10.02 17:50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4) 지나가던이112014.10.02 17:54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 (5)지나가던이12 2014.10.02 18:25 삭제
  • 공부더하라는말은 할 수도있지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글쓴분이 먼저 스스로 본인이 작곡가(프로)라는 것을 밝히고 

    리플도 전문용어를 쓰겠다 언급하며 글을 쓰고서는 ( 그 전문용어라는게 컴프 LFO)



    본문에 오류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요
    지나가던이13 2014.10.02 18:26 삭제
  • 독창성을 개인적으로 판단하지는 모르겠지만,
    레퍼러슨 곡이라고들 하는,,, 그 쳐치스 노래가 훨얼~씬 좋게 멋지게 들리더군요.
    지나가던이12 2014.10.02 18:26 삭제
  • 글이랑 댓글 다 읽었는데 글쓴이 분이 좀 오바해서 쓰신거네요. 전문가라고 밝히시고 글을 쓰셨는데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문젠데 다행이 다른 전문가 분들이 지적해 주신거로 보이네요 창의적이라곤 볼수없는건데 창의적이라고 극찬을 하시고 오점만점에 오점이라고 하셨으니..깜박 속아 넘어갈뻔했네요 (6)지나가던이13 2014.10.02 18:44 삭제
  • 누굴 평가한 거잖아요. 그것도 타이틀 달고 평가하는데 그게 엉터리면 공부 더 하라는 소리 백 번 더 들어도 마땅합니다. 창피한 줄 알아야 돼요.지나가던이14 2014.10.02 18:55 삭제
  • 서태지 불펜 안합니까? 로그인해서 댓글달아 주세요.지나가던이15 2014.10.02 18:56 삭제
  • 옛날 인터넷없던 시절에. 하여가 태평소가지고,독창적이라는,소리도,있었죠. 
    동샤대에.크리스크로스의,넘버원송도.있었는데
    서태지방식은,예전부터,죽,댤라진게. 없습니다
    지나가던이16 2014.10.02 18:57 삭제
  • 본문과 댓글에 고수분들의 기술적(?)인 이야기와 레퍼런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대중들의 찬반이 갈리는 이유는

    그냥 노래가 생각보다 별로라서에요. 
    지금 레퍼런스니 표절 곡이니, 아니면 관련된 비슷한곡이니
    나오는 곡들보다 "소격동"이 별로에요.
    잡아주는 포인트가 없으니까 자꾸 안보이는 부분을 보라는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데 뭘보냐 이런 소리가 나오는겁니다.

    잘안듣는 생소한 장르건 스타일이건 간단하게 좋으면 
    그냥 좋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우호적인 사람들마저도 좋아질때
    까지가 어떻게든 좋은면을 찾아봐려고 계속 반복되면서 듣다가 
    나중에는 이게 내가 좋아하는건지 얘가 날 좋아하는건지 모르는
    상황이 오는거 아닌가 싶네요.

    갠적으론 "소격동" 그냥 노래가 꼬졌어요.
     지나가던이17 2014.10.02 19:05 삭제
  • 그냥 평범한 일렉트로닉 팝인데;;; 
    딱히 독창적이라 하기에는...
    지나가던이18 2014.10.02 21:15 삭제
  • 서태지 사운드 짜집기 잘하는건 한국 최고죠.지나가던이19 2014.10.02 21:24 삭제
  • [댓글수정]항우와 유방의 대결을 보는.... 전투에선 이겨도 전쟁에서는 질수도 있다는 교훈.지나가던이20 2014.10.02 21:26 삭제
  • 와..처음에는 암것도 모르니까 글쓴분 말보고 
    정말 대단한곡인가 했는데..
    반박 댓글쓴분도 입이 험해서 첨에는 멀 저리 오바하냐했구만
    하나하나 읽어보니 댓글로 반박한 저분이 더 전문가적이고
    설득력있게 느껴지네요

    댓글로 걸어주신 노래는 지금 서태지 노래와 비슷한데 훠어얼씬 낫네요..

    하..서태지는 또 이런식인듯
    지나가던이21 2014.10.02 21:27 삭제
  • 글쓴분 고도의 서빠인가..

    교묘히 일반인이 모르는 언어 써 가며 옹호 쩔..

    저곡 진짜 일렉 작곡가라면 뻔히 알았을거같은 저 레퍼런스인데..
     지나가던이21 2014.10.02 21:29 삭제
  • 전문가가 전문용어 섞어가며 천재다 이런 독창적인 노래는 처음이다라는 표현을 쓰는걸 보면 진짜 그분야 사람들이 들으면 정말 감탄할정도로 새로운걸 시도했나보다 대단하다 라고 생각할수밖에없죠.. 댓글 논쟁 쭉 좇아보니 천재소리 나올만큼 어마어마하게 독창적인 건 아니네요. 논쟁 재밌게 봤습니다지나가던이22 2014.10.02 21:36 삭제
  • 처치스 1승!지나가던이23 2014.10.02 21:39 삭제
  • 여자가 말랐는데 글래머다는..으으..

    지금보니 별것도 아닌 노래에 갖다 쓴 초 서태지 빠의 표현인듯..

    오그라든다..
    지나가던이21 2014.10.02 21:42 삭제
  • 헐 분위기 보니 글쓴분보다 댓글에 전문용어 난무하시는 분이 더 먹히나보네요 쇼크;;;지나가던이24 2014.10.02 21:45 삭제
  • 사실 글을 잘 보면 우린 서로 다른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베이스처럼 내리깔리는 리드신스패드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노래의 주제와 느낌에 잘 묻어나고 있다는것을 창의적이라고 했고
    님은 스타일카피이자 장르적으로 이미 흔해빠진 노래인데 이게 무슨 창의적이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계속 논쟁해봤자 의미가 없을것같습니다. 다만 제가 이 논쟁을 이렇게 끈 점은 님의 설명자체가 저한테 하는것이 아닌 다른 불페너의 설득력을 위해 말씀하시는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공부더해라 라고 말씀하기에 전문가인줄 알고 붙었는데 제가 질문한 핵심에 대한 답보다 본인 지식 나열에 집중하신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저는 어떤 야구선수의 커브를 극찬했는데 님은 갑자기 그 선수는 견제를 못하니 좋은투수가 아님. 이라고 말씀하시는 느낌입니다. 즉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맞는말 같은데 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겐 주제에서 교묘히 벗어난 이야기들인거죠.

    전 계속 리드신스패드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창의적이다 아니다로 의견논쟁을 해왔는데 님은 갑자기 스타일이나 드럼머신으로 이야기를 호도하시고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했듯이 제가 창의적으로 생각한건 리드신스패드의 유기적인 움직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믹싱의 깔끔함을요. 라인과 더불어 움직이는 LFO 혹은 사이드체인이란 수식어는 저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말들이였습니다. 님이 만약 제 말을 비판하려면 어떤시점의 LFO가 어떤 기술인데 그게 다른 어떤곡에 쓰였다라고 말씀하셔야 하지, 단지 신스 패드가 어떤 프리셋을 썼다 이런건 주제와 엇나가는, 단지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불페너들에게 보여주기용 의견제시라 생각합니다.

    까놓고 스타일과 드럼머신으로 창의성을 논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 창피한일 아닙니까? 이건 마치 정말 창의적인 건축물은 돌과 나무도 직접 만들어야 한다라는 이야기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럴싸하게 보여도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그런 기본 틀로는 절대 음악을 비판할수 없다는것을. 제가 말씀드린 유기적인 움직임에 관한 창의성에 의견대립이 집중되었음 좋았을텐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글쓴이 2014.10.02 21:52 삭제
  • 뭔 말인지는 잘 모르겠고...

    전문가님의 댓글에서 옛날 '댁따위가 나댈 상대가...'의 향기가 물씬 느껴져서,

    글쓴이님에게 한 표 던지고 싶네요.
    지나가던이25  2014.10.02 21:54 삭제
  • 제3자 입장에선 글쓴분이 보통 사람들은 모를만한 표현으로 소격동 포장하다가 털리는 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애초에 본문 내용이 너무 과장되었어요.
    다만 반박한 분이 말투가 좀 거칠긴 해서 반감이 들 수는 있겠네요.
     지나가던이26 2014.10.02 22:02 삭제
  • 댁따위 2탄이라고 생각하네요
    본문은 서태지 팬이지만 많이 오글거리는 표현이 있어서...
    '그냥 팬픽수준의 오글거림이다'라고 끝냈으면 더 많은 공감을 가져갔을테지만...
    지나가던이27 2014.10.02 22:14 삭제
  • 글쓴님은 전문용어를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고 계시고
    전문가님은 문맥상 꼭 말할 필요도 없는 지식을 더많은 전문용어와 함께 뽐내고 계십니다. -_-;
    지나가던이242014.10.02 22:19 삭제
  • 지나가던이24// 댓글 정독하셨나요?전문가 님은 논쟁 중에 글쓴이남이 전문가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해서 
    그 다음 댓글에 몇몇 용어를 써서 설명하신 정도이고
    저 분 쓰시는 내용을 보면 훨씬 더 전문적으로도 쓰실 수 있는 분이에요
    딱 표면 정도만 언급하신 정도로 댓글 다신거구요

    글쓴이// 질문 드려도 될까요
    저는 서태지의 이번 곡에서 독창성이라곤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데
    글쓴이 님이 감탄하고 계신
    "주제와 멜로디 라인등에 잘 부합하는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
    이라고 쓰신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지나가던이26  2014.10.02 22:34 삭제
  • 지나가던이21//그쵸...일렉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을 레퍼런스 일텐데요지나가던이26 2014.10.02 22:40 삭제
  • 나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글쓴님의 표현이 전혀 오바스럽다고 생각안드네요. 댓글러가 올려주신 음악 다 들어봤습니다만... 그닥 공감안되구요. 글쓴님의 의도는 비슷한 장르는 있지만 그 안에서 창의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면 될걸...참 되려 오바들 떠시는것 같군요지나가던이27 2014.10.02 22:45 삭제
  • 지나가던이21//
    "와..처음에는 암것도 모르니까 글쓴분 말보고 정말 대단한곡인가 했는데.. 중략.. 저 곡 진짜 일렉 작곡가라면 뻔히 알았을거같은 저 레퍼런스인데.."

    님 뭔가 유체이탈화법 쓰시는 것 같아요. 
    암것도 모르신다는 분이 뻔한 레퍼런스라는건 말은 또 어떻게 나오는지..
    지나가던이28 2014.10.02 22:53 삭제
  • 지나가던이26님은 전문가님과 아는 사이신가요? 더 전문적으로 쓰실 수 있는 분이라니..

    저도 전문가님 이야기가 틀린 내용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글 쓰는 스타일이 전형적으로 내공도 없으면서 어디서 긁어모은 지식으로 아는체 하고 남 무시하는 부류의 스타일이라서 그럽니다. 
    내용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말하는 스타일이 그렇다는 겁니다.
    정말 내공있는 전문가가 저런식으로 말할까요?
    딱히 글쓴분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지나가던이24 2014.10.02 22:59 삭제
  • 전문가 님이 올리신 링크 노래 midnight city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영화 웜바디스에서 나오던 노래였네.
    지나가던이29 2014.10.02 23:04 삭제
  • 이게 왜 최다추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서태지 빠들 불펜에 많네요
    칭찬들 옆에서 보면 진짜 오글거림
    글에 오바와 허세가 심해보입니다
    지나가던이30 2014.10.02 23:09 삭제
  • 전 그냥 영미권 인디락을 오래 들은 팬인데요... 전문가 님이 왜저렇게 말씀하시는지 진짜 백번 이해됩니다.
    서태지의 이번 곡은 처치스의 그냥 모방 수준이에요. 거기에 m83을 더한. 처치스가 유명해진 포인트는 흔하디 흔하다고 볼 수 있는 신스팝에 아이돌스런 여성 팝 보컬을 썼다는 점이죠. 서태지는 처치스의 사운드도 모자라 보컬도 아이유를 갖다 쓰면서 노골적으로 이걸 모방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일개 리스너 입장에서 글쓴이 분이 말씀하시는 구체적인 테크닉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서태지의 이번 곡은 제가 여태까지 들어왔던 신스팝 모방 수준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생 인디밴드가 이런 곡을 냈다면 유행하는 신스팝밴드가 하나 또 나왔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적어도 8집 가수 그리고 서태지가 낼만한 곡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서태지는 이로서 다시금 모방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되었구요.
    지나가던이31 2014.10.02 23:09 삭제
  • 정독했는데 글쓴님 승리. 전문가이 님은 논쟁에서 지기 싫으니, 구글링으로 신스나 칠웨이브 검색하고 아는 모든 용어 나열. 논지도 어긋나고 그저 주절주절.지나가던이32 2014.10.02 23:12 삭제
  • 지나가던이24/글쓴분이 말도 안되게 포장을 했기에 저 분이 저렇게 거칠게 말씀하신겁니다.
    4-5년전부터 이미 도입되었었고 4-5년전 음악보다 딱히 달라진것 없는 노래인데 천재급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음악이다, 마른데 글래머이다 이런식으로 눈쌀 찌푸려지게 부풀려서 썼기에 저렇게 반박한겁니다. 그리고 원글분이 좀 더 전문가면 전문가답게 반박해달래서 저렇게 쓰신거구요...
    지나가던이332014.10.02 23:18 삭제
  • 서태지를 뻔뻔하고 형편없는 뮤지션으로 만드는 건 무식해서 용감한 몇몇(?)의 서태지 추종자들인듯...지나가던이34 2014.10.02 23:19 삭제
  • 포장이 너무나 과해서 포장지를 깠더니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네요지나가던이352014.10.02 23:20 삭제
  • 그냥 락음악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서태지라는 이름 빼고서도 이 음악을 듣고 천재적이다, 독창적이다.. 라는 표현이 나올 수 있을지... 음악자체가 좋고 싫고를 떠나서 아무리 들어봐도 그냥 흔한 신스팝장르인거 같거든요.지나가던이36 2014.10.02 23:31 삭제
    전문가님 말이 맞다면 글쓴분은 전문가시면서 오바해가지고 잘못된 정보를 준건데그렇담,화날 수도 있고 건방질 수도 있고 공부좀 더하란 소리 나올 수도 있죠.한분은 뭐 전문용어 뽐내는걸 들먹거리면서 별 쓸떼없는 얘길 하고 있네요갠적으론 그런느낌 하나도 안받았는데지나가던이37 2014.10.03 01:09 삭제
    님 본문 글 내용을 조금 수정하셨네요? 초반에는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한번도 이렇게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라고 쓰셨다가, 어느순간,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소격동이라는 주제와 멜로디 라인등에 잘 부합하는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입니다." 로 수정했네요. 제가 글 내내 언급했지만, 저는 애초에 님이 얘기한 "일렉트로닉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독창적인 기술이 들어간건 처음이다" 를 문제 삼았고, 그 예로 이미 그런 방법론으로 만들어진 노래들, 장르들, 기술방식들 언급했습니다. 님 역시 그런 방식의 사이드체인이 이미 존재한다는 거 인정했고요. 스타일이 겹치고, 장르적 신섬함을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거 역시 인정하셨죠. 그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끝난겁니다. 저 위에 글들 다시 찾아보세요.제가 서태지의 믹싱이니 유기성이니 뭐니 하는 감상적인 문제에 x구리다 식으로 언급한 말이 있는지. 
    사실, 제가 님의 저 문장보고 느낀 점은 서태지 팬들은 아직도 참 오만하구나, 일렉트로닉 음악 중에서도 처음듣는 독창적인 기술이라니. 그래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겠다 싶어서 글 쓴 것 뿐이니까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장르의 일렉이, 얼마나 많은 일렉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런 오만한 표현을 하나요. 더군다나, 서태지가 flying lotus(beats)나 washed out(chill wave)처럼 일렉의 한 장르를 개척한 사람도 아니고, 지금 막 기존의 장르에 한발 걸치고 들어선, 사람일 뿐인데.20년전에, 서태지가 milli vanilli이랑 유사한 음악 들고 나와서, 봐라 이게 천재의 음악이다. 이런 독창적인 뭐는 처음이다 하면 다 속을지 몰라도, 이젠 시대가 바꼈습니다. 한국에서 이 정도면 좋은 음악이지, 믹싱이 좋고, 참 멜로디가 좋네, 이 정도로 반응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항상 기존의 음악들 빗대서 천재니, 처음이니, 독창이니 표현을 쓰니까 반발이 일어나는거죠. 
    전문용어고 뭐고 다 떠나서, 이건 누가 들어도, 서태지가 m83,처치스, mgmt 같은 신스팝 이나 칠웨이브의 장르적 특성을 레퍼런스로삼아, 그 장르적 틀안에서 신곡을 만든게 확실하고, 그거면 제 얘기는 끝난건데 그럼, 이 노래의 유기성과 노래 내에서의 창의성에 대해서 말하자고 하니, 답이 안나오죠. 유기성, 창의성이니 뭐니 하는 말은 님의 취향이니 제가 굳이 반응해서 논쟁할 필요도 없고요. "내리깔리는 리드신스패드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노래의 주제와 느낌에 잘 묻어나고 있다는것을 창의적" 이라고하신 것도, 제가 들을 떄는 m83의 노래도 처치스의 노래도 '내리깔리는 리드신스패드가' 유기적이고 주제와 느낌이 잘묻어나고 창의적이고 믹싱이 잘됐습니다. 더불어 누군가는 강남스타일도 소녀시대도 빅뱅도 fx도 유기적이고 창의적이고, 믹싱이 잘됐다고 생각할테고요. 그건 모두 개인의 취향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 할 자격없죠. 뭐 본인의 귀가 헤르쯔 단위를 1kh 단위로 받아들여, 엄청나게 민감한 심미안을 가졌다면, 뭐라 할 말 없겠찌만. 
    마지막으로 노래 하나 올리고 가죠. 위에 언급된 m83, 처치스 이전에 이런 장르를 메인스트림에 올려 말그대로 대박을 터트린 mgmt라는 밴드입니다. 앞서 언급된 뮤지션들 역시 이 틀내에서 본인들 음악을 들고 나온거고, 서태지 역시 저 연장선상에 있겠죠. 그걸 인정하는게 어렵나요 http://www.youtube.com/watch?v=B9dSYgd5Elk전문가 2014.10.03 01:16 삭제
  • 논쟁의 자세를 가지고 말하자면, 작성자님도 초기 리플에서 비아냥, 인신공격이 보이는구만요. 뭐. 선빵 날린 사람이 과실 100%다라는 관점이라면 모르겠지만요.

    암튼, 굿바이베드님의 무례한 발언 때문인지, 작성자님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서 논쟁 자체는 풍성해 졌네요.

    매일 바뀌는 우측담장글 중 근래 가장 흥미롭게 읽었네요.
    지나가던이38 2014.10.03 01:21 삭제
  • 중간에 언급된 washed out 이라는 뮤지션의 몇몇 곡 들어보니까 확실히 서태지 신곡의 그것과 유사하게 들리긴 하네요 저는 이쪽장르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서태지 라는 뮤지션의 정체성은 원래 좀 아리까리 하지 않나요 이런 저런 장르 다 건드리는데 알고 보면 그런 음악들 전부 어디서 다 레퍼런스하고 빌려오고 심지어는 표절설까지 나오는데 

    이번도 크게 다르진 않은거 같아서 또 한번 씁쓸해집니다
    지나가던이39 2014.10.03 01:25 삭제
  • 이렇게 원글쓴사람이 관광당하는경우도 처음보네요 덕분에 음악적 시야가 넓어진듯한... 글 잘봤습니다.지나가던이40 2014.10.03 01:45 삭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