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이 음슴이므로 음슴체
어디서 주워듣기론 기가 약한사람이
가위에 몹시 잘눌린다고 들었었음
그리고 난 잊을만 하면 가위에 눌리곤 했었음
고1 첫 중간고사때 무렵이였음
난 중딩때 처럼 벼락치기로 성적을 올릴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밤을 새서 공부를 했었음
그리고 점심즈음
몹시 피곤해져서 침대로 엎어져서 바로 잠이 들어버림
얼마 후
일어나려 움직여보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목소리도 안나옴
그 때 였음
누군가 내 손을 갑자기 덥썩 잡는것이였음
개깜놀 개당황
한 것 도 잠시...
뭐랄까 왠지 모르게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음
'아 누군가랑 손을 잡는다는게 이런느낌구나' 라 생각하며
설레는 느낌을 만끽하는 중... 풀려버렸음
그 후로
지금까지 가위에 눌린적도, 내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던 사람도
없었다고 함
ㅠㅠ
[일단 가위에 눌린것이였기에 공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