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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
게시물ID : gomin_121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와나사이
추천 : 0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3 0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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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저려오는 목과 허리에 건강이 불안하고
불투명한 미래가 불안하고
불투명한 세상이 불안하다
내 나이에 맞게 살고 있는 것 인지 불안하고
내가 원하는 삶에 가고 있는 것 인지 불안하다.
내 나이에 맞는 삶이랑 어떤 것 인지
내가 원하는 삶에 가려면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 인지
확실한 그 무엇도 없으니 불안하다.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있으면 시간은 어느새 동산을 넘어간다
나는 아직 동산에 도착도 하지 못했는데..
나도 동산을 넘어야 하는데..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고 홀로 넘어가 버린다.
결국은
동산 아래에서 다시 해 뜰날을 기다려야 한다.
 
동산을 오르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될까
동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행복이 있을까
나는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지
동산너머에 있는 것들에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동산너머에 내가 원한 삶이 아닌 것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동산 너머에 또 다시 동산이 있다면 어떻게 하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마모된 관절은 삐걱거리고
전소된 열정은 거친 잿연기를 연거푸 뱉어낸다
과도한 고민으로인해 뇌는 과부하 걸린 CPU의 그것처럼 병목이 걸린다.
 
일단 자야지
밤새 걸어온 거리를 눈으로 가늠해보고
내일 가야 할 거리를 눈을 감아 측정 해 본다.
무거운 짐을 땅에 내려놓듯
몸뚱아리를 내려놓고 잠시 휴식에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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