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웃대에서도 함께 올려진 글임을 알립니다)
요즘 서북청년단이 부활한다는 말을듣고 정리해봤습니다.
웃대에도 적힌 글이라 반말이라도 감안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서북청년회란?
[8·15해방 이후 3년 동안 좌익에 대항하여 활동했던 우익청년단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우선 서북청년회는 이북에서 남한으로 온 우익 청년단체를 일컫는데 대부분 북한의 탄압을 피해 월남한 지주나 친일세력 장정들로 구성되었다고해.
이들은 창립당시 조국의 완전 자주독립쟁취, 균등사회 건설, 세계평화에 공헌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걸고 시작했는데
하는 짓이라고는 남대문에서 시위하는 좌익세력을 때려패거나 토벌, 테러등을 이르킨 극우 정치깡패조직이야.
이 조직이 해체된 이후에는 이승만의 친위대 역할을 한 대한 청년단에 흡수되었다고해
그중 그들이 벌인 천하의 개쌍놈같은 만행들을 소개할게
1. 제주 4.3사건
[1. "제주4·3사건"이라 함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형들도 이사건에대해 들어본게 많았을거야.
▶ 사건의 발단당시 1947년 3.1운동행사가 있었는데 그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이승만 정권에 대항에 시위를 벌였어.
근데 그 시위에서 한아이가 말을 탄 경찰에게 치였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가 버려서 군중들이 몰려들어 싸우게된거지.
그 시위로 소수의 사람들이 죽고 다쳐서 당시 제주 경찰들중 이 사건으로 인해 파업에 들어간 66명이 해임이 되버려.
중요한게 그 자리에 악랄한 육지 출신의 서북청년회 소속의 사람들이 충원된거지...
▶과정
1948년 4월 3일 5.10 총선거(남한 단독 국회의원 선거)를 반대하고 통일된 공산주의 조국을 새우길 원했던 남조선 노동당이 사건을 일으켰어.
당시 24개 있었던 경찰서중 12개를 공격하고 약 60여명을 살해한거지.
이건 남로당이 백번 잘못한짓이지. 하지만 여기서 토벌대들의 대처가 문제있었어
제주도민 전체를 배후로보고 한라산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뒤 이 근처에 얼씬거리기만하면 남로당 빨치산으로 몰고 무조건 가차없이 죽인거지
특히 서북청년회 소속 토벌대는 그런 악마들중에서도 개쌍놈이였는데 노인, 어린이, 아기, 성별이런거 안따지고 일반인들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하고
계엄령에 해당 안되있는 사람들도 만약 가족중 누가 사라져없으면 대신 살해하는 만행까지 벌여. 이들이 벌인 만행은 학살, 약탈, 강간(...), 살인연습등 수도없이 많아.
▶결과
그동안 계속 진상조사가 안되오다가 노무현정부떄 공식적으로 사과했어.
제주도민의 8분의 1이 죽거나 다쳤다고해(3만명에서 8만명정도). 지금도 제주도에 가보면 촌락별로 제사지는 날이 비슷 비슷하다고해.
2. 신천 학살-피카소가 신천 학살의 소식을 듣고 그린 그림
6.25당시 10월 17일~12월 7일 간 한국전쟁 중 좌우 대립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인데 학살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고해
그런데 중요한건 서북 청년회가 여기에 연루되있다는거지...
▶발단
당시에 6.25가 터진 전부터 북한 지역에서는 대대적인 지주, 자본가, 성직자 소거가 있었다고 해.
그런데 우리나라가 다시 북한지역을 수복하기 시작하자 이걸 앙갚음 하고자해서 우익민병대와 서북청년단이 출동했지.
▶과정
당시 우익 민병대와 청년단에서는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민간인들을 불법으로 처형하고 부상자들을 고의로 방치했다고해.
이와중에 좌익/우익 이딴거 알지도 못하는 순진한 주민들도 단순히 친분(...), 학연, 인척단위로 다스로 묶여 학살당했다고해.
당시 여자 어린이가 포함된 주민들을 학살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약품을 약탈하는걸 보고 한 영국군 정보장교가 반공 유격대장머리에 총을 대고 항의한 사례도 존재한다해.
▶결과
약 3만 5천명의 민간인이 학살되었다고해. 북한은 이학살에 매우 분개를 표했고 학살의 주체를 미군으로 왜곡시켜서 미국을 몰아내자라는 선동을 하고있지.
여튼 수없는 민간인들이 학살되었다는점에서 안타까운 사건이야
3.국민 보도연맹 사건 ▶발단
1949년 6월 5일에 이승만정권이 남한내에 거주하는 좌익(이라고 이승만이 생각하는...)을 대상으로 사상을 전환시켜야겠다! 하고 '국민보도연맹'을 만들었어.
여기에는 문학가, 예술가들이 반강제적으로 가입되었고 공무원들의 건수 올리기 실적주의 덕분에 진짜 좌익이아닌 실제로 우파계열 시민도 많았었다고해.
심지어 이장이 동네를 돌아다녀서 도장을 걷어서 가입문서에 한꺼번에 도장을 찍은 케이스도 있고, 10대인 중고교생들도 있었을 정도로 무리하게 가입시켰다고해.
▶과정
이승만이 6.25가 터지고 서울에서 구라치고 부산에 도착했을쯤, 그에게 보도연맹에 가입된사람들이 점령지에서 부역행위에 협조한다는 소식을 받아.
분통이 터진 이승만은 인민군 수중에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있는 모든 보도연맹원을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게되지.
정부측에서는 '역시 그놈들은 배신자였어!!'를 외치며 학살을 감행했지.
물론 우리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했던 토벌대도 적극 가담했지.
이 학살중에서는 상부의 포상을 노리거나 재산몰수를 위해 학살한 경우도 있다고해
▶결과
한국 전쟁
최악의 흑역사로 남아있으며 박정희 정권때는 은폐시키고 금기시하다가 노무현 정부때 공식적으로 사과하게되.
정확한 피해자 수는 당시 말소되어 남아있지 않으나 약
10~ 20만명이 몰살당했다고해.
마치며
서북청년단들이 한짓은 이것 말고도 자잘하게 많은 편이야.
그런데 가만 보면 이 사건들의 대부분 발단은 남조선 노동당이나 북한이 저지른 일이야.
그러나 '어? 지주나 자본가, 성직자들도 당연히 인간들인데 그럼 학살한 북한도 잘못했으니 똑같이 한거네?'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니체의 '우리가 심연을 바라볼떄, 심연도 우리를 바라본다' 라는 아포리즘이 있어.
이는 즉 악과 대면할때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 스스로가 악이되기 쉽다는거지.
서북 청년단을 기억할때 이 말도 잘 기억했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