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사용했던 스트랩이 죽었슴다--;
많은 중량을 들진 않았는데 사용하다보니 끊어졌네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손목을 감는 밴드에
가죽스트랩이 연결된 구조라 하중에 취약한 구조네요
가죽을 밴드에 박음질로 연결하다보니 부착이 약합니다.
마크리피토 저 "스타팅 스트렝스" 에서 이러한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맆 아저씨가 한 쪽이 고리로 되어있는건 별로라고 그러시네요(세개중 맨 오른쪽)
저도 한 번 사용해 봤는데 손목이 너무 꽉 조여서 불편하더라고요
맆 아저씨 말로는 스트랩은 손목이 아니라 손에 감는거라고 하시면서
저런 스트랩이 짱짱맨이라고 하십니다.
구조적으로도 스트랩의 인장으로 버티니 끊어지거나 하는 위험이 없어보이네요!
인터넷 다 뒤져봐도 저런 스트랩을 안팝니다.
그리고 스트랩이 은근 비싸죠... 천쪼가리인데
필요한데 없으면 만들어야죠
맆 아저씨가 무려 자동차 안전벨트로 스트랩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하신다니
저도 한 번 도전해봅니다!
안전벨트 재질을 찾아보는데 없네요
폐차장이라도 가서 구해볼까하다가
슬링벨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링벨트가 뭐하는 것이냐면
저런식으로 화물을 들어올릴때 크레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벨트라고 합니다.
겁나 튼튼할거 같아서 가격을 알아보니
화물 적재용 슬링 벨트입니다 폭 5cm 2M 벨트가 5천원대!
하중 9000Kg을 버틴다고 합니다.
벨트가 끊어지기 전에 제 팔이 끊어지겠네요
은근 두껍네요 5mm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다행히 두겹이 겹쳐져 있는거라
두 개로 나눠 줍니다!
두 개로 나누었으니 하중은 4500Kg까지 버틸 수 있겠네요.
최소 끊어질 걱정은 없습니다.
재질이 플라스틱같이 딴딴한 재질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들보들합니다! 손목 닿는 부분을 걱정했는데
보들보들해서 좋네요
두개로 나눠서 60cm정도로 잘라주고
끝 부분을 라이터로 지져서 마무리해주시면 완성입니다!
폭(5cm)이 살짝 두꺼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5천원에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튼튼한) 스트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벨이 없어서
마대자루에다가 한 번 시험삼아 감아봤는데
좋네요!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