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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가니 왕자가 왔다.'
게시물ID : sisa_88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과개비
추천 : 2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1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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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돌아다니다가 본 글인데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원래 안철수씨를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v3무료 배포와 청춘콘서트로 존경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했고

서울시장선거때 그당시 잘 알려져있지않던 박원순후보에게

양보한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2년에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은 결국

소통을 강조했던 내용이라고 이해했고 그 당시

지도자에게 가장 요구된다고 생각했던 덕목을 잘

알고있다고 생각해서 지지하기도 했었구요.

국민의당 창당도 한국의 정치지형을 바꾼 대단한 일이었죠.

이번 대선에선 문재인씨를 지지하지만

문재인씨의 정치기반과 절실함에 더 공감했기 때문이지

안철수씨도 만약 당선이 된다면 한국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문희상 의원이나 유시민 작가 말처럼 둘중에 누가 되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하고 선의의 경쟁을 바랬습니다

그런데 '검증'을 시작하면서 

과거엔 헛소리라고 무시한 황장수씨와 강용석씨의 

말을 다시보게되고 불통의 기자회견과 밝혀진 거짓말들, 

그리고 자신주위에 일어난 잡음을 무시하는듯한 행동에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 사람은 사람들을 동등한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인가.

한때 존경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박근혜씨와 같은 급이라는 비난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치가 안철수씨를 바꾼건지 안철수씨의 다른 모습을 이끌어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누군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며

쉽게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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