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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비를 한달째 못받고 있네요...ㅎㅎ
게시물ID : freeboard_784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르르륵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03 17:58:58
오유가 처음이라 게임게시판에 올렸다가 자유게시판으로 다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오유에 어울리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보통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만둔다고 하면 적어도 14일 이내에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급하는게 당연한 건데(근로기준법에 명시되어 있으니까)
한달동안 아르바이트한 비용을 못 받고 있네요

회사에 돈이 없다는 이유로, 저를 비롯해서 재택근무자 까지 포함해서 약 40명 정도나...ㅎㅎ
처음에 주기로 했던 날짜에 못 준다는 메일을 받고 못 미더웠지만 기다렸죠.

돈이 없다는데 뭐 어쩔수가 있나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였어요.
미뤄서 주기로 한 날짜가 16일이었는데, 입금이 안되는겁니다. 답답해서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꺼놨더군요.
회사까지 전화를 해봤지만 회사 전화도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전전긍긍하다가 노동부에 임금 미지급으로 진정을 내고 기다렸죠
다음날 연락이 오더라구요. 돈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안돼서 25일까지 한번만 더 기다려달라고...ㅎㅎ

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정말 이번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돈이 없어서 주고 싶어도 못준다고...ㅎㅎ 벽과 말한다는 느낌이 무슨 느낌인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회사 사정만 이야기 하고 돈을 주고 싶어도 못 준다고 25일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주겠다고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노동부에 전화를 걸었고, 감독관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길래 출석을 연기했죠(준다고 믿었으니까)
25일이 됐죠, 역시나 돈이 안들어오더라구요. 전화도 안받는것도 똑같고...ㅎㅎ

그러다가 다음날인가 장문의 문자가 오더군요.
돈을 구하려고 했다가 실패해서 한번만 더 기다려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 목요일(25일 기준으로 다음주 목요일이니 10월 2일)

황당하고 진짜 기가 차서 개인사비로 돈을 주면 안되냐고 전화로 따지니 통장에 만원도 없답니다
정말 어이없으니까 웃음만 나더군요.

저와 같이 일을 했던 사람들과 한번만 더 믿어보자고, 솔직히 믿는다기 보다는 해탈해서 들어오나 보자고...

대망의 10월 2일, 무슨돈이 되든 5시 전에는 주겠다고, 아침에 문자까지 보냈는데
어제 오후 4시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늘도 돈을 못 주겠다고ㅋㅋ

돈을 빌리기로 했던 업체에서 돌연 돈을 못 빌려주겠다며 13일까지 기다려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어찌나 당당한지, 저는 제가 못 받을 돈을 받아야 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오늘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돈을 달라고 하니,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사비로 주면 되지 않냐고 하니까 그건 안된다고ㅋㅋㅋㅋㅋ 오늘은 못주고 13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줄곧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제 전화번호를 차단했더군요. 어이없어가지고....ㅎㅎ

진짜 똥 밟은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싶더라구요. 화가 났다가 해탈했다가 짜증났다가 반복이네요.
나만 이렇게 화내고 열받고 회사측은 태평하겠죠

호구같이 오늘까지 기다리고 노동부에 출석연기 요청했는데 다음주에 노동청 가서 모두 해결할 생각이에요.
지급요청명령 넣어달라고 하고,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도 할 생각입니다.

돈 100만원이 무슨 대수냐 라고 하시겠지만 대학생에게 100만원이면 큰 돈이라는 건 아시지 않습니까?
이 돈을 받고 못받고를 떠나서 거짓말 하고 변명하고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꼴 다시는 못 보겠어요

13일 되면 또 어떤 새로운 변명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혹시나 못 믿으실까봐 사진 몇 개 첨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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