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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89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oZ
추천 : 2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03 02:46:01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
돈없이 사는게 정말서럽네요...
학비도 학자금대출받고 다니는데 같이 다니는 동기들은 아빠가 대기업에다녀서 학비를 지원해준다네요.. 그런말 들으니깐 괜히 죽눅들고 막 벽이 쌓인느낌도 들고.. 사실 일학기때는 생활비도 대출받아서 어느정도 살았는데 이학기때는 빚지기 싫어서 주말알바하면서 사는데 정말힘드네요ㅠㅠ
애들은 점심사먹을때 저는 자취방가서 혼자서먹습니다.. 아끼는게 아니라 한끼를 사먹으면 두끼를 굻어야해요... 못쓰는거죠..
자취방에서도 잘먹는것이아니라 잘먹으면 계란반숙이랑 간장이랑 밥 비벼먹는거에요.. 이렇게 먹어도 돈이 모잘라서 아침밥도 못먹고있네요....
한달에 40만원버는데 25만원은 자취비용이고 10만원은 차비에요.. 집이 인천이라서 주말엔 부모님뵈러 올라갈겸 알바를하거든요.. 나머지 5만원으로 먹고살아야하는데 진짜 힘드네요ㅠㅠㅠ
그리고 사실 여친이있습니다.... 근대 여친만나러갈때마다 울컥해요.. 여친은 돈이 좀있거든요.... 맨날 괜찬다면서 얻어먹으라는데 자존심문제가 아니라 너무 미안해서.. 저번에는 김치찌개먹다가 울컥해서 그자리에서 울기도하고...
요즘엔 추운데도 보일러를 못켜요... 기름난방인데 기름이 너무 비싸서.. 진짜 서럽네.... 교재살돈이없어서 제본하기도 하고..ㅠㅠ 아..... 진짜 서럽다....
아버지가 용돈안쥬나?? 라고 궁금해하실분 있을거같은데... 뭐... 부모님도.. 그리 잘사시는건 아니라서.. 그리고 사촌이 나랑동갑인데 걘 대학잘갔지만 전 지잡대 추합된거라서 괜시리 죄송한마음에 용돈받기도 그러네요ㅠㅠ 아.. 기분풀러 술마시고싶어도 마실돈이 없다ㅠㅠ 아씨ㅠㅠ 진짜 너뮤 서러워ㅠㅠㅠㅠㅠㅠ 돈이 뭐라고... 고등학교땐 라면을 먹고싶어서 먹었는데.. 이젠 먹을게 없어서 먹네...ㅠㅠㅠ 여러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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