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고냥이가 자꾸 올라온다고 올렸던 남징어입니당!
많은분들 관심 덕분에 처음에 가졌던
고양이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사라졌구요^^
(제가 원래 동물을 좋아했던 편이 아니어서...)
그래도 주인있는 고양인데,,,
정 주는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처음엔
올라와도 반응도 안보이고..
밥 챙겨주면 계속 올까봐
밥도 잘 안주고 그랬었는데..
(가끔 한번씩 주긴했네요.. 조금씩)
제가 집에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문 앞에 이러고 죽치고 앉아 있더라구요ㅋㅋㅋㅋ
결론은 어찌 됐냐구요??
하하하하하..
결국엔.. 이 고냥이의 세컨이 되기로 했습니다ㅋㅋㅋ
(연애 못한지도 10년 가까이 되는 마법사인데ㅠㅠ 세컨이라니.. )
원래 자기네집인마냥..
들어오자마자 자리부터 잡아 앉아 있구요..^^
이렇게 애교도 부리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고냥이 입이 고급이어서 그런지...
삶은 달걀 같은건
잘 안먹구요ㅋㅋ
대신에 고양이 키우는 친구한테 간식 받아와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 주고 있어요..
(제가 주인이 아니라서 ㅠㅠ
많이 주지는 못하겠네요..
하루에 1/4 캔정도??)
친구가 줄 때 이거 고양이들이 환장하는 거라고..
하긴 했는데..
이게 뭐라고..
정성 드려서 제가 만들어준 음식이랑은
다르게 미친듯이 흡입...
서러운 감정이 ㅠㅠㅠ
(세컨이어서 그런지 제가 해 준
음식 안 먹으면 서러움 ㅠㅠㅠ)
밥먹은 후에는 제일 좋아하는 곳에 올라가서...
낮잠까지 주무신 후에
밤이 되어서야 주인이 찾으러 오거나
세컨(저)에게
강퇴 당해서 집으로 돌아 가네요..
(고양이 주인도..
고양이가 집에 없으면
당연히 저희집에 있을꺼라 생각해서
올라오네용^^)
덧붙여 이 고양이는 여자 고양이라 하구요^^
원래 이 고양이가 사람을 되게 가린다고 하는데,,,
제 앞에서는
강아지보다 더 촐랑거리고 애교도 많고 그래서..
저도...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유ㅠㅠㅠ
(혹시 안오는 날에는
무슨일 있는건 아닌가..
걱정까지...)
어쨋든 우리 친하게 잘 지내고 있구요..
요새 웃을일이 많이 없었는데,^^
얘 때문에 많이 웃게 되네요ㅋㅋㅋㅋ
나중엔 진짜 고양이 한마리 키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