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하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상가에 작은 아기고양이가 돌아다녔어요.
근데 응가를 해서 냄새도 나도 고양이가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신경이 쓰였겠죠.
그러다 좀전에 경비 할아버지께서 고양이를 잡으셨는데 잡은 모습은 못봤구 뒤늦게 봤어요..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동물학대다 뭐 이런소리를 해서 불안한 마음에 뒤쫓아갔죠.
고양이를 잡고있는 아저씨께 어떻게 하실꺼냐고 하니 죽일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그걸 멀리 내쫓아야지 죽이시면 어떻게 하냐고 그랬구요. 근데 그때 고양이를 가까이에서보니 이미 다친듯 했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던중에 놓아주시는줄 알았는데 그대로 바닥에 던지시더라구요. 고양이가 착지할줄 알았는데 이미 다친 모양이던지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는데 결과적으로 그걸 못구하고 지켜만봤어요ㅜ 지금 너무 화나고 눈물나고 그걸 받을껄 던지시줄은 몰랐는데 어떻게하면 좋아요ㅜㅜㅜㅜ 동물을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만질 용기는 바보같이도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몹시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아파요. 다시 아저씨께 가서 화내고 말한뒤 다시 와보니 고양이는 없었어요. 동물로 태어난게 큰 죄일까요. 맘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 무엇보다 바닥에 내던져지는 모습을 직접 봐서 그런지 그 충격이 너무 크고 고양이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하늘로 갔을지는 모르지만 다음 생에는 꼭 사랑받는 존재로 태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