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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2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팬
추천 : 0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1/28 21:17:03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가는 91년생입니다
요즘따라 너무 우울해요,......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게 두려워요........
중,고등학교때 학년마다는 친구들이랑 같이 잘 지냈는데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먼저 연락도 안하고
반 갈리고 게다가 고등학교 가면서 다 뿔뿔이 흩어지니까
연락 안되고 하니까 다 멀어지는거 같아요
제가 폰도 수능끝나고 사서 지금 산지 2달 조금 더 됐거든요
중2때 만난 친구들이랑은 정말 친하게 지내서 영원할줄 알았는데
제가 중3되서 그 친구들한테 놀러 안가니까 금방 또 끊기고...
정확히 말하면 두루 친하긴 한데 깊게 친한 친구가 몇 없어요
그마저도 대학교 가면서 흩어지고 하면 친구가 한명도 없어질것 같아서 더 우울하네요
제가 스스로 친하다고 느끼고 단 둘이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가 한 7,8명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이정도가 많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제 폰에 가족빼고 전화번호가 38개 정도 있거든요...
30개는 허수라는 뜻인데...
얼마전에는 고1때 애들이랑 만났는데요
그 중에서는 3년동안 같은반인 애들도 있었어요
걔들이랑은 1월달 들어서 한 2,3번 정도 술 같이 마시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근데 그날 그 자리에서는 1학년때 애들이랑 더 친하게 지내고
저는 그냥 쩌리 된듯한 느낌...
또, 제가 소심해서 먼저 연락했다가 씹히거나 상대방 친구가 '이새퀴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문자해?'
이렇게 생각할까봐 연락도 잘 안해요
아까도 말했듯이 7,8명 정도한테만 먼저 문자 넣고...
(먼저 문자 넣는다는건 제가 스스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한테만 해요)
또, 성격도 소심한 편이라서 대학교 가서도 친구 잘 사귈수 있을지...
신입생 OT갔다가 짜져있어서 입학 할 때 아무도 몰라보는건 아닌지....
이런 걱정이 그냥 기우고 나중에 되면 이런거 다 소용없이 다 같이 잘 지내나요?
오유 형님, 누님들은 고등학교시절 친구들 몇 분이나 만나면서 지내시나요?
휴우...... 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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