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씁니다.) 신혼여행을 끝낸 후 태백 처갓집에 갔었음. 장인 , 장모님께 인사를 드린 후 처남과 진작부터 약속 잡은 태백산 등반 결정. 산행시작 2:00 간후 정상 정복 룰루랄라 하산 중....두둥 우리나라 100대약수라는 약수 발견 여기서 부터 화근 시작.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신 후 그것도 모잘라 500ml 페트병 두개에 물을 길어 옴 꿀 맛 이었음 등반 후 삼겹살 얌얌 쿨쿨 하루가 지남 다음 날 본가 인사 올리러 강원도 원주 방문 재밌는 시간을 보냄 새벽 신혼집으로 출발하려는 찰나 어머니가 피로하지 말라며 주신 오메가 -3 .. 나 : 여보 물 좀 줘~~ 여보:응 오빠 가방에 물 있던데 이거 먹어. 나 : ㅇㅇ 님 좀 ㄳㄳ (벌컥벌컥) 엄마: 아빠를 가르키며 여보도 얼른 약드세요. 나: 아빠 이거 내가 태백산에서 길어 온 물이야 우리나라 100대 약수래 아빠 : 벌컥벌컥 나: 물병을 받아든다...순간!... 괴생명체 두마리 웨이브 작렬 ------------------------------------------------------------------------------------ 이거 뭔가요? 가족들 다 뭔진 모르고 아버지 출근 하시는데 찝찝해 하시고 저도 집에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안나오고 먹은건지 안먹은 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일단 저들의 목욕물을 먹어더라도 그자체로 찝찝하고 먹은지 6시간 동안 혹시 몰라서 커피도 진하게 타먹고 물많이 먹고 ... 혹시 이게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일단 2마리는 지금 물속에서 꿈틀대고 있고 페트병에 넣은채로 간직하고 있는데. 연가시처럼 날 조종하는건 아니겠지요?ㅋ 물만먹고 사나봐요 금새금새 커지는 것 같아요... 정보공유 부탁 드릴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총 피해자는 처남 아버지 저 이렇게 입니다. 살면서 이런 일도 있네요. 글 쓰는 와중에 서로 엉겨붙어서 뜯어먹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포악하기 까지 한거 같아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