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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고냥이주의] 오유를 통해 가족이 된 울 아랑이♥
게시물ID : animal_105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디닝
추천 : 13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0/03 21:13:55
 
어느날 여느때와같이 잉여잉여 울며 오유를 눈팅을 하고 있었죠. ㅋㅋ 오유에서도 가장 즐겨보는 채널은 역시나 동게♥
그때 전 이 글을 영접하게 됩니다.
원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51719&s_no=951719&kind=humorbest_sort&page=9&o_table=animal
 
글 내용이 너무도 안타까웠고 일단 이 미묘의 모습에 푸욱 빠져버렸죠.
마침 둘째를 들일까 하는 고민들로 예쁜 고양이 사진들 보는 낙에 살던 저였지만 사람이 실천이라는게 또 어렵더라구요.
정말 내가 둘째를 들일 준비가 되었을까? 내가 정말 둘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자신이 있을까? 등등...
그런 고민들로.. 며칠동안 이글을 하루에 3~5번씩 눈팅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고 댓글들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서 혹시나 누가 그사이 입양한다고 했을까봐 맘졸여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ㅋㅋㅋㅋㅋ
정말 신중하게 고민많이하고 또하고 또하여 며칠뒤....이 아이는 내 가족이 될 운명이야!를 외치며 침한번 꼴깍 삼키고 원문에 나와있는 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냈습니당. ㅋㅋㅋ그리고 그 와중에도 혹시나 그 사이 입양되었을까? 만약 입양되었다고 하면 인연이 아닌거겠지? ㅜㅜ 만감교차로 답장을 기다렸고
드디어 답장을 받게 되었어요!!
아직 입양이 안되었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는 답장이었죠 ㅜㅜ 아니요...감사한건 저죠..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여 ㅋㅋㅋ
이 분과 여러번의 문자를 주고받은 다음 이 아깽이를 보호하고 있는 동물병원의 전화번호를 문자로 알려주셨습니당.
병원에서 아이성격을 한번 보고 입양을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병원에 전화문의하니 아이가 너무 소심하고 겁이 많아 사람이 들이대면 하악한다구 한번 보고 결정하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괜히 성격모르고 입양했다가 파양될까봐 그리 말씀하신것같았어요 ㅜㅜ 그쵸 냥이에게 상처주면 안되니까 ㅜㅜ
다음날 오전으로 약속을 잡고 바로 방문했습니당.
 
응암동 *옹 병원으로 ㄱㄱ~
ㅋㅋㅋ갔는데 의사선생님 ㅋㅋㅋㅋㅋ너무 천사같으신거에요!!!!!
동물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너무도 크게 와닿아 제자신이 작아질정도 ㅜㅜㅜ제가 보기로 한 냥이 다룰때도 엄청 조심조심하시고 ㅜㅜ
그리고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길순이,잭,비누~ 조금씩 몸이 불편한 나이많은 멍멍이, 냥이들이었지만 애교만큼은 완전 최강 ㅜㅜㅜㅜ사랑해....
ㅋㅋ글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냥이를 봤는데 애가 겁이 많다는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안쓰럽기도 하고 저녀석을 내가 보듬어주고싶다?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ㅜㅜㅜ
막 앙탈부리는데 그냥 애기같구 ㅋㅋㅋㅋ
그래서 썜한테 만약 이친구 제가 입양하면 언제 검진받으러 와야하는지도 물어봤는데 차트확인하시더니 아 2차접종 맞을때 됐다구..만약 이친구 입양하면 아깽이때 맞는 기본접종은 그냥 해주시겠다는거에여;;;;;;헐..............
천사맞는거죠??날개없는 천사...
그리고 접종 맞을때 됐으니까 오늘 맞고 만약 오늘 맞게 되면 아깽이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이틀정도 후에 데리고 가는게 좋을것같다고 하시는데 정말 동물을 사랑하시는구나라는걸 정말정말!!확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
 
발길이 안떨어져서 잭,길순이,비누랑 노는데 애교폭발이라 완전 심멎사 여러번 당할뻔했구 ㅜㅜ
집에 있는 냥이 주려고 치석껌이랑 헤어볼 사니까 장난감도 서비스로 주시고 ;;;
완전 너무 황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구 ㅋㅋㅋㅋㅋ
 
결국 그렇게 아꺵이와 전 가족이 되었답니다.(급마무리)
 
이제부터 사진 나갈게요
 
 
 
아랑(이름은 아기호랑이 따서 아랑이로 지었어요 ^^)이와 첫째의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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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이 똥싸는데 굳이 화장실 앞에까지 가서 한번 으르렁거리고 도망가는 첫째 ;;
얜 굳이 ㅋㅋㅋㅋㅋ아랑이 근처에 한번씩 가서 ㅋㅋㅋㅋㅋㅋㅋ지혼자 으르렁대고 도망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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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구석에만 숨어있다가 2시간 후에 나왔길래 살살 달래서 안아줬더니 ㅋㅋㅋ막상 안아주면 좋다고 반려인 뱃살베고 잘자는 아랑이..ㅋㅋㅋ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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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운동장같은 반려인 뱃살위에서 주시하는 아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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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약간 안정을 취한것처럼 보이지만 아직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아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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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하기위해 내 무릎으로 위치를 옮겨준 아랑이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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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발 쭈욱 펴면서 자던 아랑이...유혹을 참지못하고 발가락을 만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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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먼가 촉촉한게 ㅋㅋㅋ더워보여서..덮고 있던 담요를 펼쳐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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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만 숨던 애 맞니???ㅋㅋㅋㅋㅋㅋㅋ다리를 쭉쭉이 해가며 골골송을 부르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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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뱃살이 푹신푹신하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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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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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2 (이렇게 골골거리며 이자세로 2시간을 푸욱 주무셨당)
그리고 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아래 내려놨더니 어김없이 ㅋㅋㅋㅋㅋㅋㅋ구석으로 숨으러 가셨다!!!
언젠간 적응되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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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들은 제 첫째 사진들로 마무리하며 저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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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맛이없는데 비싸면 맞아야된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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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길래 찾다가 뒤늦게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암살할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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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지 오늘로 삼일째인데 이제 어디로 숨진않고 구석에 있는 스크래쳐 위에서 스크래쳐 박박 긁다가 배고프면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첫째 쫓아다니다가 으르렁당하고 다시 구석으로 도망가고 ㅋㅋㅋㅋ이렇게 차츰차츰 조금씩 적응되고 있네요!!!
 
앞으로 첫째랑 아랑이 잘 키울게요!!!!
야*동물병원 가족들, 그리구 아랑이와 연 닿게 도와주신 님!!모두모두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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