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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2] 2개월간 씐나게 하고 진지진지 열매 먹고 리뷰-
게시물ID : gametalk_88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달노란달
추천 : 15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08/09 19:52:13
리뷰- 의 형식을 빌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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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호구용이라는 섀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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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젤 귀찮게 하는 용 조맥-

인던공포증이라 인던리뷰 없어요~ 영어를 못하니 스토리 리뷰도 없어요~ 커뮤니티 부분도 리뷰가 없어요~
겜리뷰도 처음이라 가장 즐겨했던 컨텐츠, WVW라 불리는 서버대전(World vs World) , SPVP(투기장) , 템파밍(룩덕포함) 
세가지+a 만 2개월간 즐기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적어 볼께요.   

겜한다고 밤낮이 음쓰니깐 음쓰체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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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하다가 귀여운 아수라 보이길래 슬금슬금 가서 스샷- 매즈머(환영술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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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헤매다 본 기분나쁜 장소.. 길치라 맨날 길 잃으면서도 이런거 볼 때면 감탄

다양한 분위기의 필드가 많음. 넓고.. 넓고.. 넓음.. 너무 넓음..ㅎㅎ 앵그리죠가 스카이림의 세배라고 했는데 맞는거 같음.
탐험이란 컨텐츠를 너무나 잘 살린거 같음. 이 부분은 타게임과 비교 불가!
중간 중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는 퍼즐던전 같은 경우는 정말 탐사하는 기분? 마치 성배찾아 떠난 인디아나존스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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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W 에서 적 성 점령 후 오징어 깃발 달기-

2주마다 각 서버별 월드전 점수에 따라 등급(순위)이 매겨지고 매칭이 이뤄짐. 그래서 서버간 밸런스가 대체로 잘 맞춰짐
레벨 보정으로 누구든 대규모 전투를 부담없이!! 원없이!! 즐길 수 있음.
최적화는 상대적이겠지만 지금껏 MMORPG 대규모전 해 본것 중에 가장 렉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음. 
수십,수백명이 뒤엉켜도 렉없이 돌아가는거 보면 새삼 신적화라 불리는 길드워에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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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P 라 하는 투기장가면 자신의 길드마크가 새겨진 전용의상(입고 있는건 라이트아머 Lv.1)을 입음-

WVW 마찬가지로 모든 유저가 Lv.80으로 보정되어 동일 조건에서 싸움. 거기다 아이템 성능도 다 같음.
다른 겜처럼 발컨이라도 장비만 좋으면 클릭질로 이겨버리는건 애당초 존재 하지 않음.
오로지 스킬과 특성 조합의 수십가지 변수를 활용한 전략과 컨트롤 그리고 팀웍으로 승부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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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캐릭 레인져 풀세팅(룩덕포함) 완성!! 전 서버에서 장비성능이.. 조금 과장해서 상위1%급으로 맞췄음-*

2개월만에!! 가능하냐 하겠지만 길드워는 가능함. 현재 방어구,무기의 최상등급인 엑조틱은 옵션의 종류만 다를 뿐 
공격력등과 같은 수치상의 성능은 모두 동일함. 심지어 엑조틱보다 한 등급 위인 전설템 조차 룩만 다를 뿐 성능이 같음.
누구든 한달만 하면 올드비들과 똑같은 스펙을 가질 수 있다는 말. 

단,전설과 고가의 엑조틱으로 두른 휘황찬란한 모습의 Lv.80 유저와의 외관 차이는 좌절 할 정도.. 
(룩덕에 관심 없으면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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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케릭 아수라 엔지니어도 90% 세팅 완성-* 
외국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룩이.. 룩덕 종결 게임 마영전, 블소와 비견 될 만함!!

간략하게 몇가지 언급했지만

길드워의 최대장점은 WVW , SPVP 또는 다양한 인던 그리고 부수적인 수많은 컨텐츠같은 것들이 아님
이 모든점에 강제성이 없다는 것!

WVW , SPVP를 가고 싶은데 템을 못 맞춰서.. 
이 던전가고픈데 파밍루트 때문에..
탐험하면서 던전퍼즐이나 풀고 싶은데.. 
난 제작만 해서 장사나 하고 싶다..등등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됨. 무엇을 하든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만으로도 어느 컨텐츠든 즐길 수가 있다는게
바로 길드워의 핵심 컨텐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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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템으로 휘두른 오유길드 오징어들- 
하지만 저 오징어들도 한달해서 엑조틱 맞춘 오징어들과 스펙이 비슷함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길드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이전의 답습들을 과감히 탈피해 MMORPG의 구원자라고까지 칭해지는 길드워지만 
아이러니하게 구시대 게임이 주던 즐거움을 잃어 버렸다고 봄.

내가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례해 나의 케릭이 강해지고, 그러므로 나는 남보다 앞서가고 있다는것에서 오는 쾌감,
MMORPG만이 가지고, MMORPG를 하는 원초적 자극에 부재가 생기게 되버렸다는 말임.

어느 루트를 통해도 최상급 템을 가질 수 있고, 
반대로 아무리 시간과 돈을 쏟아도 압도적으로 강해질 수가 없다는 점.

즉, 템파밍의 자유도란 장점이 되레 겜을 하는 목적의식의 상실로 이어진다고 생각함.  

그래서 처음은 정말정말 최고의 겜이라 생각하고 즐김 그러다 어느순간 재미가 없어졌다 하는 걸 종종 봄.
상실의 시대임 ㅋㅋㅋ

이 부분에 대해선 오로지 취향차이니 시비를 논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함.

2주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는 수많은 컨텐츠도 원론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
전세계 게이머들이 극찬하는 오블리비언도 '뭐야? 도대체 뭘 해야해??? 재미없다.' 하는 반응과 일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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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월드보스인 베헤모스- 위에 열거한거 안 하고 걍 이런 필드 이벤트만 해도 충분히 재밌음! 
 


내가 생각하는 길드워는 유저들에게 '이것을 해라' 하는 게임이 아니라 '어떤 걸 해볼까' 하게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지적한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재밌고, 그 가격에 상응하는 가치를 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봄

아, 서비스하니 운영! 

그동안 국내겜의 막장운영에 워낙 시달려서 그런지.. 가타부타 접어두고 그냥 운영면 하나만으로도 난 길드워가 최고의 게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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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넹서버의 오징어길드 첫 단체 퍼즐던전 클리어 후-


적고 보니 엄청 스압인거 같네요..ㅋㅋ
오유겜게에 혼자 진지진지 열매먹은 괴발개발 리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평소 아무생각 없이 사는 아직은 20대 유저가 쓴 글이니 전문적인 태클 사양 
잘못 된 점이나 다른 의견은 감사하겠슴니다__)

추천&댓글이 없다해도.. 울지 않아요~ 
그냥 난 재밌게 열심히 썻다는것만 알아주세요 ㅋ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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