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개,물고기,새,거북이,햄스터,병아리같은 애완동물 될만한것들은 많이 키워봤습니다. 자의는 아니었고, 엄마나 동생이 데려온 동물들이었어요. 근데 그때마다 애착?가족같은? 여튼 뭔진 모르겠지만 동물키우는 친구들이 말하는 그런건 없었습니다. 애완동물이 죽거나 사라져도 아쉬운(?)뭐 그런건 없었고, 그냥 책임감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기간 키우지 않은건 아니냐 라고 하시면 할 말이없네요. 강아지는 2년 가까이 키웠었고, 물고기는 죽을 때 마다 새로산걸로 따지면 4년? 거북이는 2년, 햄스터는 1년 정도 키웠습니다. 짧다면 짧네요.십년이상 함께하는 분들도 있으니.
개나 고양이 등을 보고 귀엽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었던것같네요. 오유에서도 자주 올라오던데 그냥 새끼 고양이구나..하고 넘어갑니다. 젤리발바닥??같은거 귀엽다고 하시는 분들이랑 공감은 잘 못하긴 하지만요ㅋㅋ 딱히 문제를 일으킨건 없었습니다. 사람사이의 감정은 아무이상없었고, 그렇다고 사이코패스의 어릴적 모습마냥 동물을 죽이지도 않았구요. 그냥 어항물 옮기다가 하수구에 물고기 빠트리는거? 점점 크면서 동물은 멀리하고, 기껏해야 애완동물 키우는 친구집에 잠깐 놀러갈 때 빼곤 동물과 붙어있을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귀엽다고 동물보여줘도 적당히 같이 귀엽다고 맞장구만 쳐주면 되니까요.
근데 얼마전에 페북에 중국인?여튼 어느나라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절벽에서 당나귀같은 동물을 발로 차서 떨어트리는 동영상이 떴더라고요. 별 느낌은 없었고, 차라리 팔지 돈아깝게 왜죽이나 뭐 이런생각은 들었습니다. 근데 같이사는 룸메언니가 그 동영상 봤냐며 불같이 화를 내더라구요.죽여버릴 새끼들 똑같이 당해야 된다면서..ㅋㅋ 오래전에 햄스터 믹서기에 가는 동영상도 봤었어요. 그 때도 비슷했죠. 햄스터 잔해 치우려면 손 더러워질텐데..믹서기도 비위상해서 다시 못쓰겠다 이런생각이요 물론 그사람들이 잘못했다는 건 알아요. 자기 재미를 위해 생명을 죽였으니까요.머리로는 알아요 아는데 화가나거나 그러진 않네요;;
많이 이상한건가요? 그냥..정상범주인것같아요 제 생각에는.이제까진 문제 없었거든요. 그냥 같이사는 룸메언니가 동영상보고 화를 심하게 내면서 저보고 넌 왜 아무말도 안하냐길래.. 딱히 남한테 떠들고다닐 사항은 아니라 아무한테도 얘기한적 없었는데, 좀 친한 언니라 얘기했었어요. 사실 그런거 보면 별느낌이 안든다니까 절 이상하게 보네요..괜히 말했나봐요..ㅠㅠ
아ㅋㅋ룸메언니한테 이상한 취급당해서 기분별로네요..싱숭생숭ㅋㅋ어쨌든 가감없이 사실입니다. 걍 룸메언니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거겠죠?? 개인차 같은데요 저는..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저같은 분들 많으면 룸메언니 댓글이나 보여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