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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 ) 어제 생일이었어요ㅎㅎㅎ
게시물ID : freeboard_889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홍사탕K
추천 : 3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3 21:19:04
 어제지만 정신이 없었기에 지금 글을 씁니다..

 올해로 스무살이구요! 어제 2일 생일이었어요

우리반 단톡이 있는데 요즘은 페북같은거 때문에 어떻게 아는지.. 1일 저녁에 내일 생일이지? 하면서 온 동네방네 소문을 내더라구요.

여튼 어제 학교끝나구 
A형(24) B형(24) C형(21) D형(21) E친구(20) 과대(20) 나 이렇게 피시방 가기로했습니다.

가서 롤 3대3했죠 D형은 게임안하시구 구경
근데 B형은 롤레벨 10이어서 그 형이 캐릭을 하나밖에 할 줄 모르거든요 그래서 챔피언금지할때는 그 형이 쓰는건 하지말자 하고 했습니다.

그냥 한건아니고 저녁내기로.. 다들 목숨건거죠
A B C형 / 과대 나 E친구 이렇게 팀
5판 3선으로 첫판은 이기고 그 뒤로 세판 쭉 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들은 아 어디로갈까~ 뭐먹지 ? 우리 비싼거먹을까 어차피 우리가 낼거도 아닌데?
이러시고 우리셋은 시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차 지나가는데 형 위험해요! 이래봐도 소용없었음 ㅎ..

식당가서 고기를 먹었는데 D형이 통화좀 하고 오겠다고 나가시고 우리는 고기랑 소주먹으면서 있었죠.
이 형 왜이래 안오지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케이크를 사오신거임 ㄷㄷ 저 완전 생각도 못했는데 울뻔함 ㅠㅠㅠㅠㅠ 
그건 그렇고 고기값12만원 나와서 셋이서 4만원씩 냄..얄짤없었음

밥먹구 E친구는 차시간 때문에 집가고 A형은 제 방에서 자기로하구 일단 케잌뜯으러 제가 지내는 생활관가기로 함 거기서 같은생활관인 다른반 형 또 만나서 그 형이 순하리 주더라구요.

옥상가서 순하리 원샷하고 생일빵..맞아야지?
이러시길래 형들한테 전부 돌아가며 등이랑 엉덩이 ..맞음  엉덩이 과대가 엄청 세게 때려서 지금 멍든거 같습니다..의자에 앉을때 마다 아픔

그리고 그 후 부터 살짝 어질어질 하더라구요.
케이크는 생일축하 노래만하고 다들 배불러서 다시 집어넣고 근처 편의점가서 A형이 "OO이 먹고 싶은거 다 골라~"이러셨음 근데 저는 성격상 막 고르지도 못하고 과자같은거도 별로 안먹으니까 콜라 하나만 골랐는데 저 방에서 먹으라고 사탕 세봉지인가 더 사주셨음ㅠㅠㅠ

저 혼자 살짝 취해서 비틀대고 편의점앞에서 얘기 좀 하다가 A형 제외하고 다들 집가고 형이랑 저는 방들가서 양치만하고 바로 누웠슴다.
그러고는 피곤하니까 바로 잠듦.

아침에 전 일찍깼는데 더 잘라고 누워있는데 형이 뒤척이더니 절 갑자기 끌어안고잠
'ㅇ..어?' 당황..
팔이랑 다리가 제 몸 위에.. 저는 그대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곤 잠들어서 12시쯤깨고 오후에 교양수업가야되니까 과대 과대여친 A형 저 
이렇게 점심을 먹는데 형이  너 어제 밤에 기억나냐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뜬금포로
  "형..비슷하지 않아요?"

"응 , 뭐가?"

"이 방 비슷하지 않아요? "

"어디랑?"

"음.. 에이 모르겠닿"

이러고 다시 잠들었대요

또 조금있다 형이 에어컨때문에 추운데 이불을 제가 독점하고 있어서 형이 조금조금 저한테서 이불 뺏고있었는데 깨서는 

"형.. 덥죠? "

" 아니 지금은 에어컨 때문에 추워" 하니까

제가 형을 끌어안고 잤답니다.ㅋㅋㅋㅋㅋㅋㄱ
물론 형돜ㅋㅋㅋㅋㅋㅋㅋ

형이랑 제가 키차이가 있어서 안기니까
자기 가슴팍인데 기분이 묘했다곸ㅋㅋㅋㅋㅋ

와 진짜 술먹고 이상한소리를 할줄이야<br />심지어 기억도 잘안남..

근데 형이 키도크고 훈훈하게 생겨서 목소리도 좋구 엄청 착함.. 그래서 어제밤 일을 상상해봤는데 싫진 않았음 ㅎㅎ<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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