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온 지 얼마 안 된 아재이긴 해도
위키니트이기도 해서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의 베오베 링크 건은 보진 않았네요.
대략적인 것 만 알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네요.
당시엔 제가 오유에 입국하리란 생각조차
안 했었기 때문에 해당 베오베 글을 볼 필요성이
딱히 들진 않았습니다.
근데, 몸담게 됐고 오늘의 공지를 보고나서
다시 그 베오베 링크를 보기로 맘을 먹고 봤더랬죠.
결론 입니다.
바보 님, 힘이 드시는 건 압니다.
그런데, 세상일이란 게 저도 가끔 그런 유혹을 느끼지만
결국은 순리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잡음이 섞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완곡한 반대를 하고 싶습니다.
나름, 완곡하다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됐는지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다 하시기 힘들기도 하고
여튼, 구조를 만든 사람이니 개선안이 빨리 구현될 것이고...
게다가, 공지 없이 몰래 하셔도 될 일인데 솔직하게 유저들에게
의견을 구하시는 모습을 보면 바보 님의 인격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간, 오유에 있는 글 들을 대충 보면,
바보님 혼자 너무 껴안으셔서 처리하시는 것 같은데
클유 제도 부활 등을 하자는 게 아니라
유저 분 들의 선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물론, 그것 역시 진행 중에 문제가 안 생기리란 보장은 없긴 합니다만...
권력을 특정인에게 주어 문제가 생기는 것보단
다같이 고민하다 삽질하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운영에 차질이 있으면 후원금을 받거나
아니면, 웹 프로그래머 분 들의 도움을 정중히 요청하신다던가
나름 오유에 애정 있으신 분 들이 많으니
바보님이 부탁하시면 응하는 분 들이 꽤 있을 겁니다.
제가 볼 때, 바보님은 유저들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자발적인 도움[클유와 같은 자청 말구요]을 이제는
받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
1위 규모를 가진 거대 사이트 아닙니까?
요약하자면, 바보님께서 십시일반/동고동락을 요청하셔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봅니다.
온 지 얼마 안 되는 뉴비 아재 주제에 아는 척 얘기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송구스럽네요.
그래도 여기 와서 나름 애정이 생겨가던 중이라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