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시즌1의 1화부터 팬이었고,
벨소리도 idiotape 노래로 할만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노홍철의 친목질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비난하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홍진호가 이야기 했듯,
지니어스에서 "배신"은 얼마든지 통용되는 것이죠.
그런데, "친목"을 따로 놓고 볼 이유 역시 없습니다.
게임의 규칙 상 친목질하지 말라고 되어 있지도 않구요.
다만, 핵심은
이 같은 방송외의 친목질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절대적으로" 반감시키고 있다는 것이죠.
노홍철의 행동으로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져 버린게 문제인겁니다.
실제 이번 4회의 경우.. 재미도 별로 없었고, 뭔가 짜릿한 장면도 없었고, 진짜 최악의 회였죠.
그런데,
노홍철이 방송 외부의 감정을 개입시켜 프로그램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의 1차적인 책임은
어디까지나 "제작진"에게 있는것이 아닐까요?
이런것들이 재미를 떨어뜨리면, 못하게 규칙을 만들면 그만이니깐요.
특히나 데스매치는, 다른 플레이어의 정보가 개입하더라도 다른 변수(데스매치 참가자의 재능 등으로)로
게임의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해달별"과 같은 게임은 그냥 친목의 연속이 게임의 승부를 결정지어버리니 재미가 없어지는것이지요.
예를 들어 가넷의 가치의 경우를 예를 들면,
현재 플레이어들이 가넷을 너무 등안시하고 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어짜피 살아 남으면 남아있는 모든 가넷 자기껍니다. 굳이 내가 지금 가넷을 챙길 필요가 없죠.
남이 얻은 가넷도 나중에 자기가 살아만 남으면 내것이 되니깐.
헌데,
데스매치 탈락자 가넷을 데스매치 승자한테 주지말고 그냥 몰수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지니어스에서 우승하고도 우승상금 3-4백 만원..이렇게 될수도 있죠.
이러면 출연자들의 가넷에 대한 생각이 바꾸지 않을까요?
따라서 핵심은,
제작진에서 프로그램의 방향과 규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노홍철 욕해봐야 규칙이 안바뀌면 변하는 거 없습니다.
다시말해
노홍철이 친목질한것의 1차적인 책임은, 그런것이 게임에 영향을 미쳐도 전혀 무관하게 만든 제작진이 져야하는 것이다.
이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