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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고지 춘천 확대 … 속타는 청주
게시물ID : baseball_88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4
조회수 : 35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2/09 12:10:28


춘천시 이글스 의견 적극 수렴 … 청주구장 게임 감소할 듯


한화이글스 연고지가 충청지역에서 강원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한화이글스 제2구장인 청주시는 난감해졌다.

그동안 100억여원을 들여 청주야구장을 개보수해 이글스의 마음을 잡아 놨다고 여겼던 청주시였다. 

7일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구단은 내년 시즌 1군 경기 개최를 위해 춘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글스가 강원지역에서 홈 경기를 추진하는 이유는 올 시즌부터 강원 영서지역(원주, 춘천)이 연고지역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춘천이 대전과 청주에 이어 제3의 홈경기장이 된 셈이다.

여기에 다음 시즌부터 KT가 1군 경기에 나서며 팀당 경기 수가 올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홈 경기가 70여경기로 늘어나면서 올해보다 연고지역 내 홈 경기 배분에 여유가 생겼다.

이글스는 내년부터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1군 경기 2∼3게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춘천에서는 1988년을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 1군 공식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내년에 의암야구장에서 이글스 1군 경기가 열리면 강원도에 27년만에 다시 프로야구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춘천에서는 한때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SK가 1군 홈 경기 개최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글스는 최근 강원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지원하는 등 강원지역 아마야구 육성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춘천시체육회도 한화이글스 1군 경기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내부적으로 이글스에서 요청한 의암야구장 더그아웃과 라커룸 개·보수 의견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청주시는 울상이다.

2007년 50억원, 지난해 42억원을 들여 청주야구장을 개보수 했지만 한화이글스의 마음을 잡기엔 힘이 부친 모양새가 됐다.

시는 한화 측에 내년 시즌엔 12경기를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답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청주의 한 야구팬(45)은 "이글스가 강원지역까지 흡수하면서 청주 경기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아쉽다"며 "

하지만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프로'이기 때문에 이글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프로야구 저변 확대차원에서 강원 영서지역을 연고지역으로 편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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