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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지금까지의 개인적인 소고
게시물ID : sewol_36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와잇슈르트
추천 : 2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4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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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집회는 다른 집회와는
느낌이 달랐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이 저마다의
눈속에 비치고 있었다

이 느낌은 안산분향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동향사람들이라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슬픔을 느끼는것 같다

서명하고 추모제도 다니면서 
사고 당시 있었던 의문점들과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들이 
곧, 이제 곧 
모두는 아니여도 어느정도는 해결될줄 알았다

그렇게 시월을 맞이하고
엊그제 동향 선배들과 술 한잔 걸쳤다
안산 사람들이니 어찌 세월호이야기를
안할 수 있겠는가

그 중 한 선배가 이젠 지겹다고한다
우리가 그러면 안된다며 목소리 높여
이야기했다

술기운에 혀도 엉망이었지만
진심이 통했는지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으나
집에 오는 길에 참 절망스러웠다

같은 동향사람조차 지겹다고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할까하면서...

이 참사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된것이
단 한개도 없는데... 한발자국도 못 옮겼는데


특별법에 유가족이 한명도 들어가지못했다
그 동안의 특검들을 생각해보면
이게 과연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 든다

앞으로 더 눈을 크게뜨고 지켜봐야한다

이번주 파파이스에서
유민아빠가 이런얘길 하셨다
"잠수부가 들어갔다나와서 얘기해줬는데
아이들이 살아보려고 선실 창틈에 담요를
껴놓았다고"



소고인 동시에 잊지않기위해 쓴 글입니다
횡설수설해서 정신없는 글이지만
혹시 그러한 부분을 인내하시고
보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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