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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결 소 년(펌)
게시물ID : humorstory_89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꽃을든환자b
추천 : 4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1/20 14:05:49
 
 
   
안녕하세요 

순결한 글쟁이 

청산유수입니다. 


이번글 쓸까 말까 

꽤나 고민했습니다. 


-_- 


----------------------------------------------------------------------------------- 





- 순 결 소 년 





어릴적이였다. 

막 고등학교에 입학해 

세상물정 모르고 까불고 돌아다닐 

마냥 좋던 그런 때 였다. 



그래서 그런지 

누구나 그렇듯. 


나역시 이성에 엄청난 관심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리하여 

당시 우리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던 킹카 

라고 자처하는 


김군-_- 


의 여자친구 도움을 받아 

참한 아가씨 한분을 소개 받게 되었다. 



내 친구 김군이 맞다. 


-_- 



어쨋든 김군의 여자친구가 너무나 

고마워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청산유수: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김군.여친: -_- 


청산유수: 앗차. 이게 아니구나 



그렇게 소개 받게 된 그녀. 


그녀는 17살이라 보기엔 너무나 조숙했으며 

꼼꼼한 성격에 남자를 잘 챙길줄 아는 

또래의 개념이 없는 여고딩들과는 

수준을 달리하는 특급퀸카였다. 



왠만해선 멀쩡한 여자를 잘 만나볼수 없는 

내 인생의 특성상-_- 


놓치면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 

갖은 물량공세와 애교를 떨며 

그녀를 후렸다. 



아,아니 


유혹;했다. 


가끔 나도 모르게 이런 저속한 표현이..-_-) 


어쨋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점점 그녀를 더 알고보니 


그녀는. 


엄청난 애견사랑을 자부하는 

애견소녀였다. 



당시 그녀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자신이 유통기한을 반년정도 지난 

참치통조림을 먹인후 비명횡사해서; 


슬픔에 하루하루를 지내다 

최근 부모님이 사준 슈나우저 새끼한마리를 

갖은 사랑과 애정으로 키우던중이였다. 



이름은 



보리였다. 


-_- 



센스없는 것. 



그렇게 그녀와 알콩달콩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중. 


그녀가 급작스레 가족끼리 단체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녀: 나 내일 가족끼리 일본 가 


청산유수: 진짜!일본? 


그녀: 응 선물 사올테니까 부탁하나 할게 


청산유수: 뭐? 


그녀: 보리좀 맡아주라 딱 이틀만 


청산유수: 까짓거 맡아주지. 근데 우리집은 개따위가 살아남기엔 너무 척박한데 


그녀: 나라고 생각하고 키워줘. 대신 선물 좋은거 사다줄게 


청산유수: 직수입 AV 포르노 시디! 


그녀: -_- 



그렇게 


보리를 맡게 되었다. 

워낙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라 

보살필때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달라며 신신당부 하고 떠난 그녀. 


그녀를 공항까지 마중나가고 

보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미리 그녀가 챙겨준 이틀치 사료와 

물나오는 기계랑 개껌이랑 등등. 


집으로 돌아와 



얼마전 거금을 투자해 산 나이키 맥스 신발을 

가지런히 현관 구석에 모셔놓고 


보리를 내려놓았다. 



낑낑대는 녀석. 

문득 고개를 떨구어 내려다 보니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조금 자란 수염 

쫑긋한 귀. 


정말 귀엽다..후후후.. 





뿌직 뿌지지직 뿌직 





청산유수: 아아아아아악!! 내 나이키 맥스!!! 



이 강아지 새끼가 

내 맥스에 똥을 싸질러 놓았다. 


울부짖으며 

맥스를 들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오열하며 솔로 닦고 씻었다. 



청산유수: 흑흑 맥스.. 얼른 정신을 차려... 그래도 똥범벅이 됐지만 맥스 넌 멋지구나..흑.. 



네 이 강아지 새끼를 그냥. 


-_- 



..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일본에서 돌아온 나의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녀: 나야! 보리는 잘 있어? 


청산유수: 응 내 선물은? 참 일본은 어땠.. 


그녀: 보리는? 


청산유수: 아 그러니까 일본은 어땠어? 내 선물.. 


그녀: 보리는? 


청산유수: 아니 그 개 새끼기 따위가 나보다 더 중요해! 난 뭐야!강아지 새끼가 더 좋아? 


그녀: 응 



-_- 


보리를 잘 돌봐줬으니 

오늘 찐하게 데이트하자는 그녀. 


곧 보리도 찾고 나도 만나기 위해 

우리집으로 찾아오는 그녀를 위해 



발가벗고 



욕실로 뛰어들었다. 


-_- 



구석구석 


룰루랄라 


바디샴푸와 향수까지 동원해 꽃단장을 하고 

발가벗은체 거실로 나와 


잠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내 곧츄를 감상하다가 

보리녀석에게 사료를 주지 않은게 생각이 났다. 



청산유수: 앗차! 사료! 



재빨리 

심볼;을 덜렁대며 뛰어가 

사료를 끄집어내 


보리의 밥그릇에 왕창 부어 주었다. 



청산유수: 원래 니 나이때는 왕창 퍼먹구 싸지르는 거여 우헤헤! 


그러나 


왠일인지 이 먹고 싸기만 잘하는 강아지 녀석이 

먹지를 않는다. 


어이가 없어 


계속 먹으라 입에 갖다대 줘도 

끼잉..하는 신음소리만 내며 외면한다. 



청산유수: 먹기 싫음 말어라 



다시 사료를 들고 일어나려다 

그녀가 오기전에 집청소도 해 둘겸 

이 강아지 새끼가 싸놓은 똥도 치울겸 보리의 보금자리를 

까뒤집었는데 


아니 글쎄 


응가가 없다. 

싼 흔적이 없다. 


-_- 



아,아니 그렇게 쳐먹었는데 

왜 안싼거지. 


놀래서 녀석을 집어들고. 





청산유수: 너 변비냐? 


" 끼잉.. " 



-_- 



녀석을 그렇게 살펴보던 중 


아니!!! 


녀석의 항문이 



봉인-_-되어 있는걸 발견했다. 



청산유수: 아,아니 이게 왜 막혀 있지 


당황해서 자세히 보니 

지저분하게 배설물들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고 

항문의 그 여린살들이 


꼭 다물고 한치의 구녕도 없이 

막혀 있었다. 


-_- 



청산유수: 뭐야 이게! 


당황해서 


거실을 왔다 갔다 하다가 

시계를 보니 그녀가 올때가 다됐다. 



이 개 새끼를 나보다 더 중히 여기는 그녀의 성격상 

항문이 봉인돼 있단걸 알게되면 


내 귓방망이를 수십대 올려붙이고 

나를 떠날게 틀림없다. 



-_- 


아아아악 


어떻게 후린 여잔데!! 


아,아니 유혹한 여잔데!!! 



애견병원을 가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막힌 항문은 뚫어야 겠고 


전전긍긍 하다가 


눈에 들어온 





면봉 



-_- 



씨익 




.. 





" 깨개애애애애앵!! " 



청산유수: 봉인 해제!! 



" 깽 깨갱!! " 



쑤셕 쑤셕 


쑤셕 쑤셕 



-_- 


궁여지책으로 

면봉을 들고와 녀석을 단단히 붙잡고 

항문;을 범했다. 



아,아니 



치료;했다. 


-_- 



그렇게 한참 쑤시다 보니 

막혀있던 배설물들이 


미칠듯한 악취와 함께 내 얼굴에 뿜어져 나왔다. 



쫘르르르르르륵! 



청산유수: 아,아아아아악!! 


눈이 타는 듯한 고통과 함께 

보리를 놓치고서 자빠져 


뒹굴었다. 



청산유수: 커,커허어어억 


발가벗은 상태로 넘어져서 

너무나 고통스럽다 


청산유수: 으어어어억!! 입으로 들어온다!! 



-_- 



고통에 몸부림 치다 

겨우 욕실을 찾아 

얼굴을 씻고 똥독;을 제거한 뒤. 


날 능멸한 이 강아지 새끼를 찾는데 



쇼파 밑에서 


항문에 면봉;을 꼽고 

애처로이 떨고 있는 보리가 보인다. 



청산유수: 이 개새. 


" 끼잉 끼잉 " 


청산유수: 아프더라도 참아. 처음엔 다 그래. 



다시금 


반항하는 녀석을 붙잡아 


새로운 면봉으로 갈아 끼운; 뒤 



쑤셕 쑤셕 


쑤셕 쑤셕 



확실히 효과가 있는지 


녀석의 장속에서 떠다니고 있던 숙변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청산유수: 우헤헤헤헤! 변비엔 면봉이 그만이로세 



" 깨애애앵! 깨애애애앵!! " 


청산유수: 가만있어! 


" 깨갱 깽! " 


청산유수: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거야! 




-_- 




그때. 


한참을 녀석의 항문에 

면봉을 꼽은체 

치료에 열중하던 내게로 


엄청난 야림의 시선이 느껴진다. 



청산유수: 응? 


고개를 돌려보니 




그녀 


였다. 




그녀: 꺄아아아악!꺅!꺅!!! 



언제 문을 열고 들어왔는지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녀. 




이 엄청나 사태에 

혼이 나간체 

오른손엔 면봉. 

왼손에 강아지 새끼. 


그 자세 그대로 굳어 있었다. 



그녀: 꺄아아악!!이 변태!! 강아지를 상대로 이런짓을!!! 


신고있던 하이힐로 

날 마구 구타하는 그녀. 



청산유수: 그,그게 아녀!! 


그녀: 나처럼 생각하고 돌봐주랬더니!! 이런 짓을 해!! 이 변태! 미친놈!! 



그러고보니. 

보리는 



암컷이였다. 


-_- 




퍼억 퍼억 


우직 우지직 



발가벗은 내 등 위로 

뾰족한 하이힐의 뒷굽이 박힌다. 



청산유수: 커,커헉 그,그만! 


그녀: 죽어!죽어!죽어! 



-_- 


그녀는. 


내가 암컷의 강아지 새끼를 상대로 

면봉을 가지고 


즐기는; 


변태로 오인했나 보다. 



-_- 


하이힐의 뒷굽에 찔려 

등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구쳐 

움찔대며 널부러져 있던 나를 외면한체 


보리를 안고 휭 하니 밖으로 나가는 그녀. 



그녀: 너 같은 변태랑은 끝이야!! 퉤!! 




.. 




우두커니 


거실에 홀로 쓰러져 

소리죽여 

울었다.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강아지의 봉인됀 항문을 치료한 죄밖에 없는 날 

몰라주는 야속한 그녀가 밉다. 


그렇게. 


그날 소주 입으로 나발 불면서 

여자가 밉다며 

강아지가 증오스럽다며 


울며 



잠들었다. 


-_- 


내 인생은 


뭐 항상 이렇지 


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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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엽다 - 추천 

순결하다 - 추천 


내 한몸 희생했으니 

걍 추천해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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