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만들다가 만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이 이어받아 짜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사실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도중에 요구사항이 변경되거나 개발자가 교체되는 경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 때 "답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바보님이 구인 구직을 통해 사람을 모으려 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보구요.

대규모의 프로그램 혹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는 각종 문서들(요구사항 명세서, 설계 명세서 등등)을 남겨놓기 때문에 이게 어디에 쓰이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저런 문서들을 남겨놓았을리 만무하다고도 봅니다.

따라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프로그래머 여러분들은 오유SCV를 재고용하는 것에 대해서 무작정 안된다고 밀어붙이기가 힘든 입장일겁니다.. 다들 겪어봤으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