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현행법을 이용해 기업을 이용해서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하려하고 사용자는 그것을 못마땅해하며 대체프로그램을 찾으려하고 있지요.
여기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심정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내고있지만 정확히 어떻게 하라는 얘기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는걸로 보입니다. 이유는 하나겠지요. 다음카카오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그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조차도 알고 있는것이겠지요.
이 시점에서 다음 카카오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검경의 요청이 있을땐 공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발표해버린 것이지요. 이건 기존 기업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주전자 식기만을 기다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지않고 정면돌파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교묘한 어감들이 들어있지만 결국 정부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린것이지요.
이걸 시민들이 알고 있어야만 대체프로그램을 찾든 시민운동을 하든 할 수 있겠지요. 심증만 있을 때와 당사자가 공개해버렸을 때의 차이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