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안경을 바꿨는데요...
이전에 쓰던 안경은 처음 쓸 때부터 별로 어지럽지도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적응해 썼던 것 같거든요.
근데 10년 사이 눈이 많이 나빠졌는지 요번에 바꿔온 안경은 쓰고 있으면 좀 어질어질하네요.
안경점에서는 좀 쓰다보면 눈이 적응되어서 괜찮아질거다 이러는데
그 말이 저한테는, 안경 도수를 높힐수록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것처럼 들리더라고요.
어지러웠던 도수의 안경에 눈이 적응하면, 안경을 벗었을 때 잘 보이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더 높은 도수의 도구를 필요로 한다는 거잖아요.
안경은 이미 맞췄는데... 그렇게 말하고 나서 보니 괜히 새로 맞췄나 싶고.
10년이나 돼서 어차피 바꿀 때도 됐고 디자인도 다른 걸로 하고 싶어서 에잇 하고 질렀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고ㅜㅜ
안과에서 일하는 분들 계신가여... 조언 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