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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유치원 교사에게 안의 유치원 공약을 말해봤다
게시물ID : sisa_890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과육십원
추천 : 38
조회수 : 2163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4/12 08:13:33
저희 어머니가 현재 병설에서 근무하시고 곧 단설 원장으로 발령갈 예정이신데
요즘 정신이 없으셔서 몇날 뉴스를 안보시더니 안철수 공약을 모르시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당연히 아실줄 알고 여쭤보니 모르신다길래 영상이랑 국당해명문까지 보여드리니
딱 한마디 하시대요
"미친x 아냐?"
라고..
그리고 친한 선생님들이랑 바로 전화하면서 또라이라고 한참 욕하셨네요
단설, 병설 구분도 못하는x가 무슨 유치원 공약을 내냐며..
저는 엄마랑 별별 얘기를 다해서 서로 직장에서 있던 일도 다 말하는데 원생 모집 기간만 되면 엄마가 진이 빠지세요
제일 기억나는건 쌍둥이였는데 한명은 붙고 한명은 떨어져서 학부모한테 한참 전화오고 붙여달라고 사정사정 하다가 결국 아이 하나만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면 질려서 아이가 싫을법도 한데 지금까지 아이덕후인 저희 엄마는 매번 그럴때마다 본인 잘못도 아닌데 집에와서 남몰래 끙끙앓으세요
저희 집이 삼남매에 부모님이 맞벌이라 사정 안좋을땐 동생이 어린이집 못가고 할머니랑 지낸적도 있는데 정작 자기애는 못돌보고 남의 집 애들 돌보러 다닌 걸 아직도 슬퍼하시는 지라..
돈 없는 서민한테는 아이 유치원 보내는 것 하나조차 비극이 될 수 있는데 안씨는 그런 마음 하나도 모르겠죠.
암튼 점점 안철수의 민낯이 드러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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