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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9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변할게없다
추천 : 14
조회수 : 165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7/06 05:01:19
공게는 어떠한것 없이도 즐거운 스릴소설로 읽어주신다는거..
그때 쓴 글에 이어서 다시 쓰고 싶어졌다
물론 나는 글에 대해 관심도 취미도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때의 그 감정을 그대로 살리기위해
겪었던 그 상황 처럼 말하기로 한다...
머리가 핑핑 돌 정도의 더위가 오는 여름이였을까.
나는 출근 길이다.
오늘도 출근을 해야하나..이런 무더위인데..
주임이라는 이름 달고 나서는 더 이상 이래저래 굴 핑계가 사라졌다.
일은 바쁘고 나를 찾는 사람들은 은근 많아지고..
일이 끝나기만을 바란다. 대부분 일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나는 더 더욱 그렇다.
집은 곧 내 안식처. 편한 곳 아닌가...
회사에서 나는 "내 집"을 마련 한 사람 중 하나였다.
부러움의 눈길을 받는 그런 존재.
난 너희따위랑은 다르단다...ㅎㅎ
나도 내 집이 있었다..
아주 잠깐......
내 집을 잃어버리기 전까진...
이런 기억은 넘겨버리는게 나을것 같다..
무튼...."내 집"을 잃어버린 이 후...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이 후 나는...
새로운 집을 마련 하자마자 나는 화장실 청소를 했다.
왜 날 그런 눈으로 쳐다보니?
자업자득이야.
물로는 냄새가 사라질거 같지 않아서
락스를 한 통 쏟아부었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역시 냄새란...
락스 냄새 외에도 다른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죤을 두통 사와서 뿌렸다.
냄새가 안나길래 잠깐 현관문을 열고 숨을 쉰 뒤 다시 맡아보니.. 철 냄새랄까..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나의 코를 공격해했다.
나는 그것을 모아 @죤을 뿌린 뒤 이불빨래하듯 밟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짓이지...
괜찮아.... 나보단 안괴롭잖아...
몇번을 쳐 밟았다.. 오히려 역한 냄새가 꽉 차버렸다...
니까짓 냄새야 참을 수 있어.
제발....제발....이라고 빌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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