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fanfic의 midashguy라는 분의 Discord's Assistant라는 팬픽을 번역했습니다.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imfiction.net/story/209662/discords-assistant
사실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블로그에서는 주를 달 수 있어서 별 문제 없었는데 여기서는 주를 달 수가 없어서 어떻게 설명을 덧붙일지 애매하네요.
디스코드의 조수
…이놈은 그냥 조수 따위가 아냐. 레알.
디스코드는 반쯤은 놀라고, 반쯤은 무관심한 채로, 팔에 마후라를 두른 인간이 포니들을 쫓아다니는 것을 바라봤다. 남자는생긴 대로 미친 듯이 웃고 있었다.
“나는 머플러맨이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엊그저께, 디스코드는 부하가 생겨 혼돈을 퍼뜨리게 해서 기뻤을 터였다. 남자가 3일 전에 나타나고 디스코드는 기뻤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11분만에 사그라들었다.
남자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
”자 다음에는 뭘 할까요? 네? 캔틀롯으로 보트 날리기? 애플루사에서 썰매타기? 아니면 태양에서 걷기?”
남자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물었다. 디스코드는 한숨만 쉴 뿐이었다.
”보트는 벌써 여기서 날렸었고, 크리스털왕국에 서핑 하러 가기도 했고, 그리고 태양에서 걸으면 불타버릴 거라고. 그건 내 힘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어.”
디스코드는 심드렁했다.
”글쎄요. '인생'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오렌지를 나눠주는 건 어때요?”
사악하게 웃는 남자의 등 뒤로 드라마틱하게 번개가 쳤다.
”그러면 그걸로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는 없을 거니까!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난… 뭐?”
혼돈의 제왕이자 부조화의 주인인 디스코드조차도 남자의 엉뚱함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우와! 빛나는 거다!”
남자는 소리치고는, 난감함에 손으로 얼굴을 덮은 디스코드를 남겨둔채 튀어갔다.
”날 다시 석상으로 되돌려줘… 제발 저 놈을 멈춰줘…”
디스코드가 울부짖었다.
갑자기 메인 식스가 나타나 끼어들었다. 메인 식스는 디스코드의 조수가포니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게 마음에 드는 것 같지는 않았다.
”디스코드! 저 남자를멈춰. 민원이 스무 개도 넘게 들어왔다고.”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내가 저 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
디스코드는 콧방귀를 꼈다.
”내가 왜 저 놈 때문에 골치 아파야하지? 저 놈 목소리 진짜 짜증난다고! 핑키파이 10억 명이 한꺼번에 떠드는 것 같다니까!”
”야!”
핑키는 분명 그 말에 상처받은 것 같았다.
”디스코드. 저 남자를우리한테 떠넘기면 안되지!”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그때 폭발음이 울리고는 남자가 공중을 날아가는것이 보였다.
”나는 갈매기다! 필멸자들이여내 앞에 경배하라! 그리고 새우깡을 공물로 바치거라! 끼룩끼룩!”
남자가 팔을 퍼덕이면서 명령했다. 어떻게 그가 아직 떠있을 수 있는지는알 수 없었다.
”난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남자는 아주 또라이야.”
핑키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왜 핑키랑 디스코드가 저렇게… 차분하지? 꼭 저 남자가 저 둘의 똘끼를 걸러내는 것만 같아.”
래리티가 평했다.
남자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한 태도로 애플잭에게 다가갔다.
”난… 어… 안녕?”
애플잭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지금은 아냐, 말하는말아! 우리 지구가 날 필요로 한다고! 땅! 불! 바람! 물! 마음! 출도오오오오옹! 캡틴플래닛!”
남자는 뜬금없이 소리쳤다. 그리고는,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온갖 안좋은 것들을 하나로 짬뽕시켜놓은 것 같아.”
인터넷의 온갖 안좋은 것들이 하나로 뒤섞인 것 같아.
핑키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인…뭐?”
레인보우 대시가 물었다.
사실 이 시점에서는 모두 정신이 없었다. 남자는 자신이 자신의 지구에필요 없다고 결론짓고는, 모든 포니들이 혼란에 빠진 사이에 보스에게 점수 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자는 비틀거리면서 디스코드에게 다가와서 패스트리를 건넸다.
”파이 구워왔어요!”
”어, 야. 이거 무슨 마ㅅ… 악!”
디스코드가 물어봤지만, 핑키가 갑자기 말을 끊고는 디스코드를 땅에쓰러뜨렸다.
”엎드려!”
모든 포니들이 피할 곳을 찾자마자 파이가 여러 개의 작은 파이들로 터지듯 쪼개지더니, 파이들이 폭발했다. 남자는 그슬린 채 파이들이 만든 작은 구덩이안에서 웃고 있었다.
”내가 이겼지?”
두 시간 후…
”셀레스티아시여, 제발 저 남자를 멈춰주세요!”
플러터샤이가 소리쳤다.
”넌 진실을 감당할 수 없을거야!”
남자가 도망치며 소리쳤다. 디스코드는 남자가 도망치는 것을 알아채고는심하게 걱정하ㅎ기 시작했다.
”안돼! 저 놈이 도망치게두지마! 저 놈은 가까이 두지 않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거라고!”
디스코드가 외쳤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슈가 큐브 코너가 무지개 색을 뿜으며 터졌고 남자는 마치 봉제 인형처럼, 또다시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었다.
”레인보우 핵폭탄!”
남자가 머리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가며 소리쳤다.
”나는 자유다! 자유 낙하다!”
”그치만… 그지만…” 핑키는 더듬기만 할 뿐 말을 잇지 못했다.
”내 직장! 우리집!”
”케이크 부부가 도시 밖에 나가있어서 다행이네.”
애플잭이 침울하게 말했다.
”우리 보험 안들었었던 것 같은데!”
핑키가 울부짖었다. 남자가 핑키에게 다가와서는 위로하려했다.
”자, 자, 레인보우 핵폭탄 보험같은 건 없을걸.”
남자는 부드럽게 핑키의 등을 두드리며 침착하게 말했다.
”그치만… 그치만…”
핑키는 울먹였다. 남자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얼핏 빈손을 꺼내는 것같아보였다. 하지만 남자는 검지와 엄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리고는놀랍게도, 슬픈 바이올린 곡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결국 핑키는울음을 터뜨렸다.
”이건 말도 안돼! 트와일라잇네도서관이 박살난건 괜찮았지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거야?”
핑키가 훌쩍였다.
”아마 너도 공주가 된다던가?”
디스코드가 말했다. 핑키는 디스코드를 째려봤고 디스코드는 뒤로 물러섰다.
”왕족이 되기 위해 필요한게 재산피해 뿐이라면 난 지금쯤 우주 사령관이됐을 걸.”
남자가 덧붙였다.
“저 남자는그냥 내버러 두자. 그러면다른 포니한테 가서 괴롭힐거야.”
레인보우 대시가 제안했다.
”동의."
디스코드가 다른 포니들을 앞장서면서 중얼거렸다.
포니들은 불과 30초도 지나지 않아,그 이족보행하는 위험요소와 마주치게됐다.
”얼음물! 겨우 1달러! 얼음물! 겨우 1… 아. 어이! 안녕여러분!”
남자가 손을 흔들었다. 어떻게 했는지, 남자는 불과 몇초만에 수십억 비츠짜리 생수 사업을 시작했다. 남자의생우 광고가 온 사방에 붙어있었고, 근처에는 포니들이 카페에 앉아서 얼음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이야기하고있었다.
”난… 어떻게… 뭐?”
트와일라잇이 말을 더듬었다.
”말도 안돼! 난 저런건생각도 못하겠어!”
디스코드가 소리쳤다.
”그게 이제 내가 마스터고 네가 조수인 이유지.”
남자가 엄숙하게 말했다.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