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방끈 짧은 아저씨의 창업상담 [8] - 창업하지마세요
게시물ID : economy_8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
추천 : 17
조회수 : 203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1/18 21:13:23

장사하는 이야기...

 

오늘의 시간은 [[장사는 하면 안되요]]

 

장사편을 연재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이런 댓글을 쓰고 공감을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자영업은 자살이다"

"이런글 보고 혹해서 나도차리지 마세요"

"과밀경쟁이다"

"사회구조의 탓이다"

 

저런말들이 달리고 공감도 꽤받는듯합니다. 실례로 이전에 자영업 경기 어떠냐는 한 사장님의 글에

 

너도나도 죽겠다는 댓글만 주루룩 달려있지요  네.. 맞습니다 위의 말씀 다 맞아요

 

 

그.런.데.

 

그런 불확실하고 나쁜전망을 몰라서 장사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장사에 입문하려고 더알아보면 알아보고 제글을 보고 배울수록 힘들다는걸 더 실감하실거에요

 

그런데에도... 새로운 가게는 계속 열리고 경쟁자는 늘고 인테리어 업자와 간판가게만 장사 잘됩니다.

 

 

한숨나오는 전망 저도 모르는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이글을 쓰고있을까요...

 

저도 창업할때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알기 때문입니다.

 

막막하고 정보는 정확히 주는 사람은 없고 좀더 경험담을 귀담아 듣고 싶은데 그말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도 안되고... 창업을 할까말까 하다 프랜차이즈의 권유에 영업사원의 권유에 누군가의 그릇된

 

희망 고문에 이끌려 창업을하고 말아먹는사람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우린 여기서 한가지 교훈을 얻어여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리고 "그건 자폭이다"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비하가 됬네요 시험을 많이 준비할수록 두렵습니다. 알수록 작은 변수가

 

얼마나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기때문이죠.

 

우리는 장사를 시작하기전에 투자의 기초 이론인 "리크스 관리" 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도 투자이전에 리스크를 검증하고 그 리스크가 관리가 가능하거나 적거나 영향이

 

최소화하고 이익이 극대화 되는 시점을 찾아 투자를 합니다.

 

결국 여러분이 하는 장사도 이것과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요.

 

이전시간에 배운 손익계산을 통해 우리는 정밀한 리스크를 계산하고 망했을때 받는 피해를 검증하며

 

이익은 최소한으로 계산한채 이 창업시장에 뛰어들어야합니다. 하지만 많은 창업사장들은

 

"몫" 을 믿고 "프랜차이즈"를 믿고 "때"를 믿고 투자합니다.

 

이전부터 줄곳 말했지만 이것들은 여러분이 관리가능한 리스크가 아닙니다.

 

"몫"은 개발 계획에따라 변하고 건물주의 월세따라 변하며 경제불황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이익을 귀하의 이익보다 우선시합니다.

 

"때"는 잠시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이 관리가능한 유일한 최대가치는 여러분이 할수있는 "미친듯한 노력" 입니다.

 

말이쉬운데 이거 제대로 실천하는 사장님 별로 없습니다.....

 

장사를 배우려면 몫/프랜차이즈/때(유행) 의 영향을 안타는 사장님의 가게를 보시면 됩니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정도로 노력하는 사람이면 굳이 장사를 안해도 잘 먹고 살거 같은데요?


네.. 맞는 말입니다. 그럼 반대로 말해볼까요?


세상에 노력없이 적당히 잘사는 비법이 있던가요?


수많은 이민이야기들이 꿈과희망을 줄지 모르지만 성공적으로 자리잡은분들에겐 지나간 


"미친듯이 노력하는 시간" 이 있었습니다. 장사도..직장도..이민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노력에 대한 대가가 가장 합당한 결과로 나오는걸 찾아야하는데요


전 그게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민도 답일수도 있죠 하지만 평생 향수병에 시달리고


무엇보다 다른입맛에 적응하고싶지도 않으며 언어를 배울자신도 없습니다 ㅠㅠ



점포창업이 어렵다면...


장사의 창업을 꼭 먹는장사 점포장사로 국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 탐지공은 누수 탐지 장비 하나와 명함만 있어도 창업은 가능하며 생각보다 별것 아닌 기술로도 


무점포 창업은 가능합니다. 


기술창업은 몸으로 때우는 만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성실만하면 돈을 벌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업에서 가장 적은 자본을 요구하는 형태죠


하지만 이 또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위해선 그만큼 노력하는 자세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도배사라면 등하나 벽지뒤 스위치 하나까지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정당한 A/S 


요구에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다음 일거리가 생길수 있죠 이 시장도 점포 창업만큼이나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거리를 수주 받아오는 기술과 돈을 적절한 타이밍에 정산받거나


하는 테크닉이 필요하죠 기술창업에서 1인 공사 1인 창업이면 그나마 나은데 일거리가 커질경우


싼일은 몰라도 돈떼일거같은일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그외에도 세상엔 돈을 버는 무궁무진한 형태가 있죠 다만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이 그것을 제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길에도 남들은 무엇을 해서 먹고사는지 유심히 보세요 그속에 답이 있습니다.



창업의 의욕을 가지는 분들이라면 다음사항을 잘 고려하세요


1. 창업의 초기비용을 최대한 줄일 방법

2. 빚안지고 창업하기

3. 주변도움 안빌리기

4. 망해도 1~2년안에 재기할수 있는 범위

5. 무리한 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6. 남의말보단 자신이 공부한것을 믿기

7. 노력없는 댓가는 없다는것

8. 한국은 노력에 대한 댓가가 좀 적은 나라니까 기대를 높게 가지면 안된다는것

9. 희망적인 전망을 최대한 배제했을때에도 안망할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기



수많은 경고와 비관적인 전망 밖에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글을 보고 창업의 길을 가려는 분들에게


이것밖에 남지 않은 선택이 실패로 돌아가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이야기

http://blog.daum.net/metatron-happy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11-19 09:26:46추천 4
정작 프랜차이즈 창업하시는분들은 딱히 알아보지도 않고 프랜차이즈가 알아서 다 해주겠지..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거같더라구요..
미리미리 몇년동안, 예를들면 대학교 혹은 이전부터 흔히 말하는 장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조금 더 안정된 상황에서 준비를 하고, 알아보고 하기때문에, 더 안정한 장사를 할 수 있겠지만..
직업이 없거나, 실직되서.. 등등 당장 벌어먹기 힘든 상황에서의 창업은 급한마음때문에 제대로 못 알아보고
알아서 다 해줄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거같구요..
제발 섣불리 결정하시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쌀새우깡
2014-11-19 09:32:41추천 0
댓글 0개 ▲
solo
2014-11-19 09:34:39추천 0
1 자리? 위치? 같아용
댓글 0개 ▲
2014-11-19 09:36:11추천 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30후반을 달려가지만, 창업이나 퇴직후의 삶을 걱정할수 없는 밖에 없군요.
고용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다 보니, 수시로 잘리면 뭐 먹고 살아야 하나 걱정이 되는군요.

이전글 부터 쭈욱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4-11-19 10:20:50추천 6
1. 아는 분식집 : 부인이 '요리를 잘 한다'라는 거 하나만 믿고 분식집 시작. 그런데 실제로 그 부인의 요리는 '보편적인 맛'은 아니었음. 조미료 안 쓰고 간 싱겁게 하다보니 진짜 너무 맛이 없음. 창업하고 딱 6개월만에 망했음.

2. 이불집 : 아파트 상가에 이불집을 개업. 문제는 인건비 아낀답시고 '배달'을 안 함. 택배비 받고 택배로 보내줌. 더 큰 문제는, 그 지역 주민들이 비싼 이불은 백화점 가서 사고, 싼 이불은 인터넷으로 사는 경향이라는 점. 결국 창업하고 1년만에 거의 파산상태로 망함.

3. 여자중고등학교 근처에 돈까스집 개업한 사람 : 돈까스 가격 수준이 거의 레스토랑 수준. 맛도 괜찮고 가게 인테리어도 괜찮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학교 끝나고 아이들이 먹을 수준도 안 되고, 부모가 애들 데리고 먹으러 갈 수준도 안 됨. 금방 망함.

위 3명의 창업자들의 공통점이, 분식집, 이불집, 레스토랑에 대한 경험이나 공부가 거의 없었다는 거. 그냥 가게 열고 물건 팔면 장사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어서 망함.
댓글 0개 ▲
[관리자삭제]아리아가스펠
2014-11-19 10:46:40추천 0
댓글 0개 ▲
2014-11-19 11:19:17추천 2
위에 질문하신 분도 계시지만 몫이 아니라 목이 맞습니다.  연재글을 꾸준히 탐독하고 있는데 옥에 티라서 외람됨을 무릅쓰고 지적해 드립니다.
댓글 0개 ▲
2014-11-19 11:35:45추천 7
나도 장사하는 자영업자지만 글쓴분 대단함
진짜 인터냇에 창업이나 검색 백날 해봤자

이렇게 필요한 글 써놓은곳 거이없음
그나마 서점에 파는 책들은 약간 건질께 있지만
그나마도 보편적인 것들이고

하여튼 열심히 잘보고 있어요
좋은글 많이 ㅎ러주세요
댓글 0개 ▲
2014-11-19 12:14:49추천 0
.
댓글 0개 ▲
2014-11-19 12:28:27추천 2
저 하던 가게 어제 계약했습니다. 드디어 권리금 까먹으며 빼내요.

그런데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커피숍을 하신답니다. 바로 옆 건물에 커피숍이 있는데... 차린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고 거기도 손님 없어 울상인데..

더 가관인건 옆 건물에 커피숍이 있다는것도 모릅디다.

프랜차이즈 담당자나 중개사가 얘기도 해주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잘 알아보지 않은 그 분 잘못이 크지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무원이
2014-11-19 14:02:23추천 3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