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정도 만났네요. 술 몇 번 먹고...
3일전에 맛있는걸 사달래요. 영화도 보고... 비싼 고깃집 가서 고기도 먹고 영화도 봤어요.
공원에 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집에 바래다줬어요.
그날 일 마치고 맛있는거 또 사달래서 사줬어요. 그리고 그애 집 앞에 차를 세우고 한참 이야길 했어요.
그리고 저는 오늘이 날이다 싶어서 고백을 했어요.
"우리 사겨볼래?"
흔한 거절 멘트가 나왔어요.
"우린 그럴때가 아니야, 오빠가 잘 몰라서 그래"
네, 그래도 헤어지고 카톡 남겼어요. 그래도 생각해보고 말해달라고. 확실하게 아니라고 거절이라도 하라고.
"자꾸 무슨소리야ㅋㅋ뭐래ㅋㅋ"
이러더라구요... 이 때 멈췄으면 좋았는데,
딱 일주일 지나고 남자친구 있다고 얘길 하더군요.
멍...
저는 그냥 카톡으로 말했어요.
"아니 남자친구가 있으면 있다고 말을하지!ㅋㅋ수고해라..."
그애는 얍얍얍ㅋㅋㅋㅋ 이러네요... 하..
완전 호구된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어요. 난 그래도 진심이였는데.
애초에 만나지를 말지, 거절을 하지. 앞으론 나쁜 남자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