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 좀 했거든요 물론 자격증따고 국비지원 교육 받고 나서는 한두달된거지만
열심히 이력서도 넣곤하지만.....
그러던와중에 동생이 일하던 곳에서 같이 알바하는 애한테 지나가다
저정도면 괜찮지 이쁘네 했던것이 시발점이 되서
제가 동생먹으라고 해준 도시락 여럿이 맛보고 그 애가 저 소개시켜달라고 졸라서
그냥 지나가는 말인지알았죠
만나고 나서도 부담스런 옷 네일 등 꾸미기 좋아하는 것이 저랑 다르고 크게 맘에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무심하게 대했는데 오히려 먼저 연락도 자주해주고
친구들도 괜찮네 이쁘네 하다보니 그런거같고 해서 다시보자 하고 그대로 더 만나다가
우연치않게 사귀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지금 아무것도 없고 돈을 펑펑 쓸수있는거도 아니고 차가 좋거나 제가 잘생기고 몸이라도 좋은것도 아닌데
만나주는거보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도시락도 싸다주고 뭐 그렇게 지내고있는데
물론 이주 담주까지 어디 안된다면 생산직 알바라도 할 생각입니다.
당장이라도 할 생각두 있구요
다담주 쯤 바다 같이 가서 1박 하고 오려고합니다
근데 제가 여유가 많지 않다보니 대천이나 무창포 춘장대 쪽 혹은 안면도 쪽으로 해서 괜찮고 저렴한 펜션 찾구 있구요
무능력한 지금 제가 참 한심하네요
제 여자친구도 경험이 없다고 하고 저도 모쏠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래도 가지고 있는 예산에서 최대한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여행으로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비수기 이다보니 그래도 혹시나 하고 기대하는건데
저렴하고 괜찮은 바다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도 괜찮을거같은데
펜션 알려주실분이 계실까 해서 글써봅니다.
물론 사귄다고 막 그러실수도있는데
29살 처음사귄 여자친구와 뜻깊게 감동도 주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싶어서 하아
막 횡설 수설한것같네여 어이구;;;;;;;;
솔직히 군대가면 돈주고 뭐 그런곳 가자고 꾀임 많은데 참아내구
얼마전에도 친구들이 내준다고 가자고해도 참았는데.......
최근거는 참 후회도 되긴했었지만 지금생각하면 잘 참은 것 같네요
구직중인 백수여러분 같이 힘냅시다.......ㅠㅠ
매번 죽고싶고 자책만 하던 나에게
죽고싶단 생각을 80%는 덜게해준 사람이 나타나니
지금 상황이 더 처량하네여